'일본 불매운동' 언제까지?...국민 76.2% "경제보복 철회 않는 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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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경제보복 철회해도 불매운동 게속' 41.3%...'경제보복 철회 이전 중단'은 13% 그쳐
대구경북, '경제보복 철회 시점까지' 44.1%...'사죄·배상' 또는 '사죄·배상 이후에도 계속' 29.1%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항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4명 가운데 3명은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지 않은 한 불매운동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8월 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에 물은 결과 ▲"일본 경제보복 철회 시점"(A) 응답이 34.9% ▲"일본 침략 사죄·배상 시점"(B) 응답이 28.1% ▲"일본 침략 사죄·배상 이후도 지속"(C) 응답이 13.2%였다. 이를 모두 더하면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지 않는 한 불매운동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이 76.2%에 이르렀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특히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더라도 불매운동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할 것이라는 응답도 41.3%(B+C)나 됐다.("과거침략을 사죄하고 배상할 때" 28.1%, "사죄·배상 이후에도" 13.2%)

반면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기 이전에 중단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은 13.0%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10.8%였다.

대구경북에서는 '일본 경제보복 철회 시점'까지 응답이 44.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일본 침략 사죄·배상 시점'(15.6%) 또는 '일본침략 사죄 배상 이후도 계속'(13.5%) 응답도 29.1%였다.  반면 '일본 경제보복 철회 이전'이라는 응답은 21.15였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세부적으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본 경제보복 철회 시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은 중도층(41.4%)과 보수층(38.4%), 자유한국당 지지층(42.7%), 60대 이상(43.1%)과 40대(40.6%), 50대(39.7%), 대구·경북
(44.1%)과 광주·전라(40.3%), 서울(38.7%), 대전·세종·충청(32.0%), 부산·울산·경남(31.5%), 남성(41.8%)에서 가장 많았다.

또 '일본 침략 사죄·배상 시점'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응답은 진보층(38.3%), 정의당(46.0%)과 더불어민주당(34.8%) 지지층, 무당층(33.7%), 30대(34.2%)와 20대(31.2%), 경기·인천(33.3%), 여성(31.7%)에서 다수였다.
 
특히 20대는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더라도 '과거침략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할 때까지'(B, 31.2%)나 '사죄·배상 이후에도'(C, 25.2%) 불매운동이 계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56.4%로 전 연령층에서 유일하게 절반을 넘었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019년 8월 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1,83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으로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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