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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대구도 확산...보이콧 티셔츠에 유니클로·롯데 1인 시위
지역 소규모 업체 <마미패드> 안중근 의사 손도장 찍힌 'NO JAPAN' 티셔츠 제작해 18일부터 판매
SNS 보고 모인 시민 30여명, 동성로 유니클로·상인 롯데백화점·렉서스 앞 시위 "경제보복 아베 규탄"
2019년 07월 19일 (금) 19:18:53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 대구 소규모 업체 <마미패드>가 18일부터 판매하는 'NO JAPAN' 일본 불매 티셔츠 / 사진.마미패드
   
▲ 시민들이 '일본 불매' 1인 시위를 할 동성로 유니클로(2019.7.12)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달서구 대천동 유니클로에서 1인 시위 중인 최현민씨 / 사진.최현민씨 페이스북(2019.7.6)

대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대법원의 배상 판결 후 일본 아베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규제하는 등 '경제 보복' 조치를 보름넘게 장기화하자 이를 규탄하기 위해서다. 당초 지역 200여개 마트와 일부 식당의 자영업자들이 일본 맥주, 담배, 음료 등 일본산 제품을 매장에서 퇴출시켜 판매를 중단한데 이어 시민들도 개인적으로 일본 제품을 사지 않는 불매 운동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특히 대구 시민들은 현재 시국을 상징하는 '일본 불매'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하거나, 지역에 있는 대표적 일본 기업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렉서스 앞에서 일본 보이콧 1인 시위를 펼친다.

지역 소규모 의류 업체 <마미패드> 대표 이교남(30.수성구)씨는 지난 18일부터 'NO JAPAN' 티셔츠를 제작해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티셔츠에는 'BOYCOTT JAPAN(일본 불매)', '가지 않습니다. 먹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일제 불매운동에 동참합니다' 문구를 포함해 안중근 의사 손도장도 새겨졌다. 이 업체는 김구 선생, 4.3항쟁, 1987 민주화운동 기념 티셔츠와 에코백도 판매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과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경제보복을 하는 아베를 용서할 수 없다"며 "작은 행동이지만 티셔츠를 통해서라도 일본 불매 운동에 동참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민들은 일본의 대표 SPA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자동차 회사 렉서스 등 대구지역에 있는 일본 기업 앞에서 일본 불매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간다. 무역업을 하는 대구 시민 최현민(46.달서구)씨가 최초로 제안한 유니클로 앞 1인 시위가 오는 주말부터는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서도 펼쳐진다. 최씨는 이달초부터 달서구 대천동 유니크클로 앞에서 '보이콧 재팬' 1인 시위를 했다. 이 시위가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알려지자 이를 보고 모인 시민 30여명이 오는 20일~2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유니클로 동성로 중앙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 중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이 1인 시위는 상인 롯데백화점과 렉서스 지부 앞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1인 시위 도중에는 '한국은 일본의 호구인가. 걸핏하면 한국 때리기. 무역보복 웬말인가. 아베 정권 규탄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팅을 벌인다.

최현민씨는 "과거 역사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경제적 보복을 하는 일본 정부 행태를 보고 아이에게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1인 시위에 나섰다"며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이 응원을 해줬고 동참 의사를 밝혀와 동성로로 무대를 옮겨 1인 시위를 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한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분노하는 일"이라며 "보복을 풀때까지 이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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