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1970년 11월 13일 서울 평화시장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48~1970) 열사가 몸을 불살랐다. 그로부터 김용균까지 노동자들의 외침은 계속되고 있다.
전태일 열사 고향 대구에 그를 기리는 '전태일 기념관' 건립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 전시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은 대구시 수성구 중동 풀꽃갤러리 아소(관장 조덕순)에서 전태일 기념관 건립비를 모으기 위해 '아름다운 사람들'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전시회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현대 미술가 김택상, 박철호, 이명미, 임창민, 임현락, 윤종주, 장숙경 작가 등 7명과 도예작가 아키야마 준, 유태근 등 9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들은 전태일 기념관 건립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작품들을 전시회에 기증했다. 이 밖에 시민들이 기증한 작품들도 전시된다. 작품 판매 비용은 기념관 건립에 모두 사용될 예정이다.
조덕순(70) 관장은 "작가들과 시민들 모두 전 열사 고향 대구에도 기념관을 짓길 희망한다"며 "아름다운 청년의 뜻을 기리고자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이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회를 추진한 이정향(56)씨는 "작가들이 전시 취지를 듣고 흔쾌히 작품을 기증했다"면서 "열사 고향인 대구에 그의 뜻을 기리려는 취지를 공감해주신 덕분이다. 건립을 도울 아름다운 이가 더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태일의 친구들'은 열사가 살았던 대구시 중구 남산동 2178-1번지 고향집을 매입해 '전태일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 매입 계약을 맺고 12월까지 자금 5억원을 마련해 집을 살 예정이다. 이어 전 열사 50주기인 2020년 11월쯤 기념관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월 현재까지 모인 기금은 1억원대다. 때문에 '전태일의 친구들'은 전시회를 비롯한 모금운동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채원 '전태일의 친구들' 상임이사는 "작가들의 자발적 전시회를 환영한다"며 "참여한 작가들과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회를 기점으로 많은 시민들이 연락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기금 행사를 열어 전태일 기념관을 고향에도 세우길 희망한다"고 했다.
전태일 열사 고향 대구에 그를 기리는 '전태일 기념관' 건립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 전시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은 대구시 수성구 중동 풀꽃갤러리 아소(관장 조덕순)에서 전태일 기념관 건립비를 모으기 위해 '아름다운 사람들'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전시회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현대 미술가 김택상, 박철호, 이명미, 임창민, 임현락, 윤종주, 장숙경 작가 등 7명과 도예작가 아키야마 준, 유태근 등 9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들은 전태일 기념관 건립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작품들을 전시회에 기증했다. 이 밖에 시민들이 기증한 작품들도 전시된다. 작품 판매 비용은 기념관 건립에 모두 사용될 예정이다.
조덕순(70) 관장은 "작가들과 시민들 모두 전 열사 고향 대구에도 기념관을 짓길 희망한다"며 "아름다운 청년의 뜻을 기리고자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이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회를 추진한 이정향(56)씨는 "작가들이 전시 취지를 듣고 흔쾌히 작품을 기증했다"면서 "열사 고향인 대구에 그의 뜻을 기리려는 취지를 공감해주신 덕분이다. 건립을 도울 아름다운 이가 더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태일의 친구들'은 열사가 살았던 대구시 중구 남산동 2178-1번지 고향집을 매입해 '전태일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 매입 계약을 맺고 12월까지 자금 5억원을 마련해 집을 살 예정이다. 이어 전 열사 50주기인 2020년 11월쯤 기념관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월 현재까지 모인 기금은 1억원대다. 때문에 '전태일의 친구들'은 전시회를 비롯한 모금운동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채원 '전태일의 친구들' 상임이사는 "작가들의 자발적 전시회를 환영한다"며 "참여한 작가들과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회를 기점으로 많은 시민들이 연락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기금 행사를 열어 전태일 기념관을 고향에도 세우길 희망한다"고 했다.
전 열사는 1948년 8월 26일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사업 실패로 부산으로 떠났다가 1962년 다시 대구로 돌아와 '청옥고등공민학교(현 명덕초등학교)'를 다녔다. 1964년 서울로 떠난 어머니를 따라가기까지 2년간 대구에서 보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일기에 적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4월 30일 전 열사의 분신 장소인 평화시장 근처 청계천 수표교 인근에 6층 규모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기념관'을 개관했다. 만약 대구에도 기념관이 세워지면 전국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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