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1,302명 발생해 첫 1만명대를 넘겼다.
대구시는 23일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6,306명이라고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 해외 유입 사례는 없다.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9만9,142명으로 늘었다.
앞서 15일 신규확진자 4,190명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2천여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코로나 확진으로 숨진 이도 하루사이 9명이 늘었다. 이로써 누적 대구지역 코로나 사망자는 444명이 됐다. 숨진 9명 가운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는 4명이고, 백신 접종완료자는 5명이다.
연령별 확진자는 10대 미만 13.6%, 10대 13.2%, 20대·30대 각각 14%, 40대 16.6%, 50대 12.5%, 60대 이상 16.1%다. 지역별로는 달서구 1,488명, 수성구 1,122명, 북구 1,085명, 동구 776명, 달성군 670명, 서구 419명, 남구 363명, 중구 246명, 타지역 137명이다.
고위험 감염취약시설 내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많았다. 장기요양시설(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 등이다. 달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 17명이 확진됐다. 달성군 요양시설에서도 5명이 확진됐다. 북구 의료기관과 동구 의료기관에서도 각각 2명, 1명이 확진됐다.
감염자 증가로 병상 가동률도 높아졌다. 대구 의료기관 병상가동률은 42.3%,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54.7%, 감염병전담병원 68.1%, 생활치료센터 9.1%다. 재택치료자는 4,214명으로 995명이 늘었다.
경북지역에서는 같은 날 8시 기준 4,996명이 신규확진됐다. 사망자는 4명이다. 지난 15일 신규확진자 2,869명에서 2천명 넘게 늘었다. 대구경북 확진자는 일주일 전 대비 60.1% 증가한 셈이다.
확진자는 경북 전 지역에서 나왔다. 구미 954명, 포항 764명, 경주 608명, 경산 582명, 안동 317명, 영주 283명, 김천 235명, 칠곡 228명, 영천 176명, 문경 127명, 상주 118명, 고령 103명, 예천 96명, 청도 60명, 성주 56명, 울진 46명, 군위 43명, 봉화 36명, 청송 27명, 영양 7명, 울릉 5명이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고위험시설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와 방문을 삼가달라"며 "개인 마스크 쓰기, 손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미접종자는 빨리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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