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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실망준 진보당, 그래도 야권연대는 공고히"
민주통합당 이승천 새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야권 표 못합하면 대선에서 25% 못넘어"
2012년 05월 25일 (금) 19:30:32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민주통합당 이승천(50) 새 대구시당위원장은 "국민들에게 상당한 실망을 준 통합진보당"을 비판하면서도 "야권연대를 공공히 해가는 쪽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승천 대구시당위원장
이승천 시당위원장은 24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임시대의원대회'에서 106표를 얻어 71표에 그친 임대윤(54) 동구갑지역위원장을 누르고 임기 2년의 새 대구시당위원장에 뽑혔다. 6명이 출마한 이 선거에서 남칠우(52) 수성을지역위원장은 58표, 권오혁(57) 전 시당위원장 55표, 이상호(47) 시당노동위원장 38표, 김철용(37) 달서병지역위원장은 30표를 얻었다. 이 선거에는 대의원 473명 가운데 35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위원장은 2010년 6.2지방선거 때 대구시장 후보로, 지난 4.11총선에서는 '동구을'에 각각 출마했으며, 2010년 9월까지 시당위원장을 지냈다.


이 위원장은 '통합진보당'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상당한 실망을 준 건 사실"이라면서 "4.11총선 때 연대한 민주당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야권 표를 다 합하지 못하면 12월 대선에서 대구 야권이 25%를 넘기기 어렵다"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대구는 지난 2007년 17대 대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69.3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반면, 민주당 정동영 후보는 6.0%에 그쳤다. 또,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3.99%, 당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도 2.03% 밖에 얻지 못했다. 때문에, 이들 야3당 득표를 모두 더해도 11.03%로 이명박 후보 득표율의 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지난 4.11총선에서도 민주당-통합진보당-진보신당-창조한국당을 포함한 야4당의 평균 득표율 역시 20%대에 머물렀다.

이 위원장은 이 같은 전례를 근거로 "조만간 통합진보당 뿐 아니라 진보신당과도 인사하면서 야권연대를 공공히 해가는 쪽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대구시당'의 우선적 과제로 "외연 확장"을 꼽았다. 그는 "대구의 당세를 어떻게 확장하느냐가 가장 큰 숙제"라면서 "우선 교수.의사.변호사를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전문가 그룹의 영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 영입을 통해 대구시당에 '정책위원회'를 신설하고 노동.여성.청년위원회를 포함한 기존 위원회도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겠다는 각오다.

이 위원장은 "시민들 속에 파고드는 활동에 주안점을 두겠다"면서 "지역의 많은 현안을 두루 챙기고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단체와 연대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구시당의 당원은 2만1천여명이지만 '종이당원' 같은 허수도 많을 것"이라며 "외연을 넓히고 당원들에게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당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대구시당위원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 당 대표 투표에서는 김한길 후보가 162표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이해찬 120표, 조정식 113표, 추미애 107표, 강기정 76표, 이종걸 48표, 문용식 후보 18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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