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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년, 민주・민생은 파괴되고 야권은 무력했다"
이원준(44)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 시사..."야권연대, 당장은 어렵다"
2014년 01월 22일 (수) 10:50:49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이원준(44)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1년에 대해 "민주주의와 민생이 파괴되고 야권은 무력했다"고 평가했다. 또, 오는 6.4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 민주당이나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당장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2012년 정의당 창당 이후 '공동시당위원장'을 맡았던 이원준 대구시당위원장은 지난 17일 끝난 당직선거에 단독 출마해 96.1%의 찬성(투표율 73%)으로 2년 임기의 단독 시당위원장에 당선됐다. 시당부위원장은 김성년 수성구의원과 남명선 시당부위원장이 뽑혔으며, 지역위원장은 북구 이영재, 동구 양희, 수성구 이영희위원장이 연임됐고 달서구위원장은 정성기씨가 새로 맡았다.

   
▲ 이원준 대구시당위원장
이원준 시당위원장은 21일 평화뉴스와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 1년에 대해 "한 마디로 민주주의와 민생 모든 것이 파괴된 한해였다"고 비판했다. "국가기관 대선개입을 비호하고 복지공약은 파기했으며, 창조경제는 기업을 위한 규제완화로 흘렀다"다는 게 이유였다.

특히 "4대강을 파헤친 이명박 정부보다 전혀 낫지 않았다"면서 "사회통합으로 가지 않고 결국 자신의 지지자들만 챙겨 갈등과 분열로 치닫게 했다"고 지적했다.

야당에 대해서도 "국민의 답답함을 풀어주지 못했다"면서 "민주당은 거대 야당으로서 너무 무력했고 진보정당도 희망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6.4지방선거와 관련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보였다. 그는 "중앙당이나 시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미 대구시장 출마 경험이 있는 당원(조명래,이연재)이 있고, 개인적으로도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총선 때 달서구에 출마했던 이 위원장은 "구의원이나 구청장 선거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시당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대구시장 선거를 비롯한 지역 전체 선거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의 대구지역 '기초의원' 후보에 대해서는 "6~7명이 출마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의당은 현재 이영재ㆍ윤보욱 북구의원과 김성년 수성구의원, 양희 동구지역위원장이 기초의원 '당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여기에다 "달서구, 북구, 중구, 남구에도 기초의원 후보 2~3명이 출마를 논의하고 있다"고 이 위원장은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6.4지방선거의 '야권연대'와 관련해서는 "필요하면 해야겠지만 당장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 "그동안 대선이나 총선에서 민주당 중심의 연대를 했지만 전국이나 대구에서 너무 역할을 못했다"면서 "이제는 아니다. 대구지역도 다양한 풀뿌리 세력과 진보정당이 일어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에 대해서도 "박근혜 정부 들어 탄압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함께 대응해야 하지만, 정의당이 통합진보당의 내분을 겪고 창당한만큼 당장은 연대를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분열 과정에서 겪은 당원들의 정서"와 "대중정당으로서 운영방식"을 꼽았다. 그는 "종북 문제는 레드컴플렉스와 분단을 이용하는 세력이 늘 그랬기 때문에 큰 문제라기 보지 않지만, 대중정당이 국민에게 신뢰를 쌓아가는 방식의 문제, 정당의 운영방식은 차이가 크다"면서 "특정 정파나 세력이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하는 과정에서 당내 기구와 당원들의 민주적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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