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또 최저치...핵심지지층 이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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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긍정 31.8&ㆍ부정 62.3%, 최저ㆍ최고...TK, 연말보다 20.8%p 하락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대구경북과 60대이상을 비롯한 박 대통령 핵심 지지층의 이탈 현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월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일주일 전보다 0.4%p 하락한 31.8%(매우 잘함 9.1%, 잘하는 편 22.7%), 부정평가는 2.2%p 상승한 62.3%(매우 잘못함 41.1%, 잘못하는 편 21.2%)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4주 연속 최저치, 부정평가는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리얼미터는 9일 밝혔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강한 부정평가가 41.1%로 3주 연속 40%대를 넘었다. 또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 역시 2.6%p 더 벌어진 -30.5%p를 기록해 처음으로 격차가 -30%대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1.8%p 줄어든 5.9%였다.

이 같은 '지지율 최저치 경신'은 대구경북을 비롯한 박 대통령 핵심 지지층에서 두드러졌다.
대구경북은 일주일 전(48.9%)보다 6.6%p 떨어진 42.3%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해 연말(12월 5주 63.1%→2월 1주 42.3%)과 비교하면 무려 20.8%나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간집계로는 처음으로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45.2%)가 긍정평가(42.3%)를 앞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의 지지율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광주·전라는 3.5%p(18.1%→14.6%), 경기·인천은 2.3%p(31.9%→29.6%) 떨어졌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또 60대이상도 일주일 전(56.6%)보다 4.9%p 떨어진 51.7%로 나타났는데, 지난 해 12월 5주(71.5%)와 비교하면 19.8%나 떨어져 50%대마저 위협받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12월 5주보다 15.6%p(85.1%→69.5%) 하락해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졌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1.0%p 상승한 18.5%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박원순 시장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3%p 하락한 13.3%로 2위, 김무성 대표는 1.5%p 오른 11.2%로 3위를 유지했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20.7%, 자동응답 방식은 7.2%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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