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총선 투표율 또 다시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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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집계 / 전국 평균 56.3%, 대구 54.8% ...수성구 64% 최고, 남구 49% 최저


중구 동인동3가 투표소(오전 11시 30분쯤)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중구 동인동3가 투표소(오전 11시 30분쯤)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지역의 4.13총선 투표율이 4년 전에 이어 또 다시 '전국 최저'의 불명예를 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3총선 투표율을 잠정 집계한 결과, 대구의 투표율은 54.8%로 전국 평균 56.3%보다 1.5%포인트 낮을 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반면, 경상북도는 56.7%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전라남도는 63.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지난 8,9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도 10.13%의 투표율로 전국 평균(12.19%)보다 낮을 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9.83) 다음으로 가장 낮아 '끝에서 2등'을 기록했다.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서, 대구는 2010년대 치러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총선 때마다 투표율 '꼴찌' 수준을 맴돌았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 투표율 45.9%(전국 54.2%)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2012년 국회의원 선거 때는  52.3%(전국 54.2%)에 그쳐 인천(51.4%) 다음으로 낮아 '꼴찌'에서 겨우 벗어났으나, 2014년 지방선거 때는 52.3%(전국 56.8%)로 전국 17개 시.도(세종시 포함) 중 다시 '꼴찌'로 내려앉았다.
수성구 만촌2동 주민센터 투표소(오전 9시 40분쯤)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수습기자
수성구 만촌2동 주민센터 투표소(오전 9시 40분쯤)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수습기자
중구 동인동3가 투표소(낮 12시 30분)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중구 동인동3가 투표소(낮 12시 30분)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 구.군별 투표율을 보면, 수성구가 65%로 가장 높은 반면 남구(49%)와 서구(49.1%)는 투표율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구는 52.2%, 동구 55.1%, 북구 55.3%, 달서구 51.6%, 달성군은 5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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