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신문 1면, 당신이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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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조간신문 1면 / 경향, 4가지 시나리오 제시..."내일, 어떤 신문을 받아보시겠습니까?"


2016년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총선 투표일. 전국 주요 일간신문은 '한 표'의 가치를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거나 총선 결과를 예상하는 내용으로 1면을 채웠다.

특히 <경향신문>는 총선 결과를 「새누리 압승...야, 분열로 수도권 참패」-「새누리 참패...16년 만의 '여소야대'」-「새누리 턱걸이 과반...20년 만의 '3당 체제'」-「새누리 과반붕괴...야, 분열 속 '절반의 승리'」 등 4가지 시나리오로 가정한 기사를 1면에 배치했다. 그리고 큰 제목으로 「내일 아침, 어떤 신문을 받아보시겠습니까?」라고 독자들에게 묻고 「내일 신문 1면, 당신이 결정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겨레>는 「'300」이라는 국회의원 정족수와 「나의 미래」, <한국일보>는 「당신의 한표가 내일을 바꾼다」, <동아일보>는 「100곳 접전...한표가 바꾼다」, <국민일보>는 「人(국민)을 위한 한 표!」라는 제목과 「내가 오늘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세계일보>는 「'4.13 민심' 정치지형 바꾼다」를 각각 1면 제목으로 실었다. <조선일보>는 「드디어 왔다, 심판의 날」 제목으로 김무성ㆍ김종인ㆍ안철수의 사진을 실었고, <중앙일보>는 「당신의 한표 값 3700만원」을 제목으로 올렸다. 3700만원은 올해 예산 387조원에 4년(의원 임기)을 곱한 뒤 유권자 수 4210만명을 나눈 값이다. 








대구경북 일간신문은 '지역'을 강조했다. <매일신문>은 "대구경북이 곧 대한민국","대한민국 위해 투표해요" 제목으로 전원책 변호사와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글을 맨 위에 올린 뒤 바로 아래에 "소중한 한 표로 일하는 국회 만들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실었다. <영남일보>는 「그는 10000km를 날아왔다」는 제목으로, 안식년 중 귀국한 김기석 영남대 교수의 "투표 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넜다"는 내용을 1면에 실었다. 또 「당신의 '투표 거리'는 얼마입니까」라는 작은 제목으로 유권자의 투표를 독려했다. <대구일보>는 「대구.경북 '지역주의 정치구도' 타파될까」 제목으로, <대구신문>은 「"의리냐, 변화냐"...선택의 날이 밝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1면 맨 위에 올렸다.





같은 영남권인 <부산일보>는 「보여 주세요, 세상을 바꾸는 한 표의 힘」 제목으로 투표의 가치를 강조했고, <국제신문>은 부산.울산.경남에 출마한 후보 134명이 사진과 함께 「총선 이후 정치지형, 부울경 선택에 달렸다」는 제목을 크게 실었다.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4.13총선. 오전 11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16.1%, 대구는 15.6%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가 19.8%로 가장 높고 대전이 14.3%로 가장 낮다. 서울은 15.1%, 부산은 16.0%, 인천은 15.8%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국회의원 300명을 뽑은 4.13총선에는, 지역구 253개 선거구에 944명이 출마해 3.7대 1의 경쟁률을, 47명을 뽑는 비례대표 선거에 158명이 출마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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