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연장'...TK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찬성"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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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찬성 67.5% 반대 26.7%...진보·중도·보수도 "찬성" 우세 / TK, 찬성 41.5% 반대 48.4%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이 오는 28일 끝나는 가운데, 특검의 수사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그렇지 않은 여론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진보·중도·보수 가릴 것 없이 모든 이념성향층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찬성' 여론이 높았으나 대구경북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9세이상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특검 연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59.7%, 찬성하는 편 7.8%)는 응답이 67.5%로, "반대한다"(매우 반대 16.2%, 반대하는 편 10.5%)는 응답(26.7%)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5.8%였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찬성 84.5% vs 반대 9.1%)뿐 아니라 중도층(69.6% vs 27.5%)과 보수층(46.9% vs 44.0%) 모두에서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8.3% vs 반대 21.7%), 부산·경남·울산(76.1% vs 21.9%), 대전·충청·세종(71.6% vs 20.1%), 수도권(66.9% vs 26.1%) 순으로 "찬성" 여론이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찬성 41.5% vs 반대 48.4%)에서는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오차범위(±4.4%p)내에서 6.9%p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89.5% vs 반대 5.3%)과 정의당 지지층(88.5% vs 7.3%)에서 "찬성"
의견이 80%대로 높게 나타났고, 이어 국민의당 지지층(78.3% vs 20.5%), 바른정당 지지층(55.5% vs
41.1%)
순으로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23.2% vs 반대 69.5%), 무당층(36.7% vs 50.1%)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85.5% vs 반대 8.8%)와 20대(81.0% vs 19.0%), 40대(73.2% vs 21.4%), 50대(60.2% vs 35.0%) 순으로 "찬성" 여론이 높았다. 60대이상(찬성 45.1% vs 반대 43.6%)에서는 찬반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7년 2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자동응
답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총 통화 7,833명 중 506명 응답을 완료해 6.5%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이 조사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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