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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표심 숨기는 '샤이 보수'...감춰진 TK 여론은?
[여론] "샤이 보수, 있을 것" 54% / 문재인 양자·3자 모두 '과반'...TK에선 3자구도 '황교안'과 접전
2017년 02월 09일 (목) 13:53:45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지난해 미국 대선 여론조사에서 보수의 표심이 감춰졌다는 이른바 '샤이(shy) 트럼프' 현상에 이어, 우리 대선에서도 보수 성향 유권자가 조사 참여를 거절하거나 표심을 숨길 것이라는 '샤이 보수'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여론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2월 8일 전국 19세이상 성인 507명에게 '샤이 보수' 경향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54.2%(매우 심할 것 17.3%, 다소 있을 것 36.9%)로, "없을 것"(전혀 없을 것 12.9%, 거의 없을 것 21.0%)이라는 응답(33.9%)보다 20.3%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1.9%였다.

   
▲ 자료. 리얼미터

지역별로는, 수도권(있을 것 58.3% vs 없을 것 31.5%), 부산·경남·울산(55.5% vs 37.3%), 대전·충청·세종(50.2% vs 33.1%), 대구·경북(49.4% vs 36.2%) 순으로 "있을 것" 응답이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있을 것 39.6% vs 없을 것 42.2%)에서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있을 것 66.4% vs 없을 것 19.2%)에서 3명중 2명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해 가장 높은 반면 30대(있을 것 45.3% vs 없을 것 48.3%)에서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있을 것 58.3% vs 없을 것 28.9%), 중도층(56.7%vs33.1%), 진보층(51.2% vs 40.5%) 모두에서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개요. 2017년 2월 8일(수)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7명 대상. 자동응답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 응답률은 7.1% 총 통화 7,184명 중 507명 응답 완료.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이같은 '샤이 보수' 예상 속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대표는 양자뿐 아니라 3자 가상대결에서도 모두 과반의 지지율을 보였다.

   
▲ 자료. 리얼미터
   
▲ 자료. 리얼미터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한 2월 2주차 주간정례 조사 결과, 민주당·정의당 등의 연대후보로 가정한 문 전 대표는 양자대결구도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등의 연대후보로 가정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53% 대 29%로 크게 앞섰다. 또 같은 조사에서 새누리당·바른정당 등의 연대후보로 가정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양자대결에서도 60% 대 29%로 두 배이상 높았다.

문 전 대표는 3자구도에서도 문재인(50.2%)-황교안(24.4%)-안철수(19.1%)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또 같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안희정(49.7%)-황교안(23.2%)-안철수(18.2%) 순으로 1위를 기록했다. 문재인·안희정 누가 나서더라도 3자구도에서 상대후보를 두 배이상 앞서는 셈이다.

< 3자 가상구도 지역별 지지율 >

서울(문재인 49.0% vs 황교안 23.8% vs 안철수 21.5%), 경기·인천(55.2% vs 20.4% vs 17.0%)
대전·충청·세종(46.6% vs 25.5% vs 19.8%) 광주·전라(문 56.2% vs 황 9.4% vs 안 31.7%)
부산·경남·울산(49.8% vs 32.4% vs 13.8%) 대구·경북(문 36.5% vs 황 37.9% vs 안 14.2%)

서울(안희정 50.7% vs 황교안 22.5% vs 안철수 20.4%),경기·인천(54.3% vs 20.8% vs 16.5%)
대전·충청·세종(59.3% vs 16.5% vs 19.1%) 광주·전라(47.9% vs 9.8% vs 28.4%),
부산·경남·울산(39.9% vs 34.2% vs 18.0%) 대구·경북(41.6% vs 34.1% vs 9.3%)

 
   
▲ 자료. 리얼미터
   
▲ 자료. 리얼미터

대구경북의 표심은 양자구도냐 3자구도냐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양자구도에서는 문재인 지지율이 각각 안철수·황교안보다 높았으나 3자구도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문재인·황교안이 접전양상을 보였다.

양자구도의 경우, 문재인-안철수는 각각 41.9% 대 22.6%, 문재인-황교안은 48.3% 대 38.3%였다.
그러나 3자구도에서는 문재인 36.5%-황교안 37.9%-안철수 14.2%로 오차범위(±3.1%p) 내에서 황교안이 문재인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문재인 대신 안희정이 나서는 3자구도에서는 안희정 41.6%-황교안 34.1%-안철수 9.3%로 안희정이 1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2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7.9%(총 통화 12,682명 중 1,005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이들 조사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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