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0.12.3 목 20:10
> 뉴스 > 정치/경제 | 국정농단ㆍ탄핵 정국
   
'정의로운 나라' 위한 대구의 촛불..."2월에 탄핵하라"
정월대보름 밝힌 동성로 3천여명 "특검, 성역없는 수사" 촉구...상식 통하는 사회 위한 '소등' 퍼포먼스도
2017년 02월 11일 (토) 21:35:55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윤명은 인턴기자 jyeon@pn.or.kr, mei5353@pn.or.kr

정월대보름 밤을 밝힌 대구시민들의 촛불은 '2월 중 탄핵'과 '정의가 바로 선 나라'를 원했다.

   
▲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시민들의 촛불(2017.2.11.대구백화점 앞) / 사진.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지역 86개 단체가 참여하는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은 11일 오후 6시부터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내려와라 박근혜 14차 대구시국대회'를 열었다. 추운 날씨 속에도 시민 3천여명은 촛불을 들고 "탄핵안 인용"과 "박근혜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며 정월대보름 밤을 환히 밝혔다.

   
▲ 시민들의 소등 퍼포먼스(2017.2.11) / 사진.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이들은 '탄핵에 집중', '굿바이 박근혜' 피켓을 들고 "특검·헌재 힘내라", "박근혜를 감방으로"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리본 모양의 피켓과 희생자의 이름이 적힌 LED전구를 들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바라는 이들도 있었다. 또 2월 중 탄핵을 바라며 '진실을 침몰하지 않는다' 노래에 맞춰 1분 소등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집회 후에는 한일극장-2.28기념중앙공원-통신골목 등 동성로 일대 1.5km가량의 행진도 이어졌다.

본대회에 앞서 5시부터는 1시간동안 지명희 대구여성광장 대표의 사회로 만민공동회가 진행됐다. 시민들은 '감옥에 보내고 싶은 사람', '국정농단의 주범', '막말의 주인공', '더 나쁜 대통령' 등에 해당되는 인물을 꼽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성역없는 수사를 바라는 시민(2017.2.11) / 사진.평화뉴스 윤명은 인턴기자
   
▲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피켓(2017.2.11) / 사진.평화뉴스 윤명은 인턴기자

대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재정(42.비례대표) 국회의원도 이날 시국대회에 참석해 "정치가 국민들께 실망만 시켜 죄송하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정치권의 의무를 져버리지 않겠다"며 "당을 떠나 모두가 나서 정권교체라는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 발언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42.비례대표) 의원(2017.2.11) / 사진.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 박근혜 퇴진' 문구를 마스크에 새긴 시민(2017.2.11) / 사진.평화뉴스 윤명은 인턴기자

시민들은 대통령 탄핵 후 '정치가 바로 선 나라', '아이 키우기 쉬운 나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 등을 원했다. 세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워킹맘' 정현정(내당동)씨는 "주말인 오늘도 출근을 했지만, 어린이집에 다니는 막내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었다"면서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욱현(37.신암동)씨는 "기본이 바로 서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원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이주호씨는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자신의 치적을 위해 아이들의 학교를 없애려 한다"며 "썩은 정치꾼들이에 의해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사회 안전망은 버려졌고, 약자들은 비참한 세상에 내몰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식과 능력이 있어도 배려와 책임이 없기 때문에 우병우, 김기춘같은 괴물이 나왔다"면서 "정부는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구시민들의 소망 '굿바이 박근혜'(2017.2.11) / 사진.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대구시민들(2017.2.11) / 사진.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이날 본대회 사회를 맡은 최일영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교육정책국장은 "3월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4월에는 정권 교체, 5월에는 공작정치 피해자가 석방될 것"이라며 "이어 6월에는 사드가 철회되고, 개성공단이 재가동되고, 7월에는 재벌개혁이 이뤄질 것"이라고 소망했다.

한편 시민행동은 오는 18일 오후 6시 대구백화점 앞에서 15차 대구시국대회를 연다.
     관련기사
· 대구 청소년들, 박근혜·국정교과서 '적폐' 쓰레기통에 버리다· 대구 동성로 밝힌 1천 촛불 "탄핵대길(彈劾大吉)"
· 대구 시민들, '가짜 대통령' 표지판 세우고 '정의'를 외치다· 설밑 대구, 박사모 '탄핵무효'와 촛불시민 '나쁜 대통령 퇴진'
· 천일의 기다림, 새해 첫 대구촛불 초점 '세월호 진상규명'· 대구 촛불의 새해소망 "세월호 진실, 잊지 않고 기억할게"
· 영하 날씨에도 타오른 대구 촛불 "황교안 사퇴·재벌 구속"· "대통령 사람들의 차고 넘치는 거짓과 기만...헌재, 조기 탄핵"
· 성탄 전야 밝힌 대구 촛불 "올해 선물은 박근혜 즉각 퇴진"· 대구 '송박(朴)영신' 시국대회 "적폐 타파, 정의로운 새해"
· 새로운 역사 쓰는 대구 촛불..."농단세력 모두 척결"· 국민의 명령..."헌재,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하라"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본 신문에 게재된 기사, 링크에 대한 모든 법적권리와 책임은 기사작성자 평화뉴스 에게 있습니다.
* 평화뉴스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신문윤리강령과 신문윤리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제호 : 평화뉴스 * 편집.발행인 : 유지웅 * 창간.발행일 : 2004년 2월 28일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10 * 정기간행물 등록 연월일 : 2007년 3월 14일
(우)41266 대구시 동구 국채보상로 155길 54 (상가동 202호) | 대표전화 053-421-6151 | 팩스 0505-421-61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지웅
Copyright 2008 평화뉴스. All rights reserved. 전자메일 pnnews@p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