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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KBS, 뉴스중단과 축소 "공정방송 되살리는 총파업"
대구경북, 140여명 / 4일부터 무기한 동시파업, TV뉴스 제작 제동..."방송 정상화, 김장겸·고대영 퇴진"
2017년 08월 30일 (수) 21:35:19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 "MBC 국민의 품으로 "대구MBC 노조의 5년 전 파업 집회(2012.6.1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MBC와 KBS대구 노조가 '공영방송 정상화'를 내걸고 4일부터 무기한 동시 총파업에 들어간다.

30일 대구MBC 노조와 KBS대구경북 노조는 "오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문화방송(MBC)과 한국방송(KBS) 총파업 출정식 참여 후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와 한국방송본부(새노조)의 파업 투표 가결로 지역사도 "공정방송 회복"을 내건 사장 퇴진 투쟁에 나선다.

특히 대구MBC는 직원 116명 중 기자, PD, 촬영기자, 엔지니어 등 조합원 82명이 파업에 참여한다. 이미 서울 뉴스 송고는 거부하고 있는 상태고 4일부터는 모든 뉴스 제작마저 멈춘다. 오전 7시 '뉴스투데이', 오전 9시 30분 '930뉴스', 오후 5시 '이브닝뉴스', 오후 8시 '뉴스데스크'에서 대구 뉴스는 사라진다. 2012년 '낙하산 사장 반대' 129일 파업 당시 사상 초유의 뉴스중단 사태 후 5년만이다.  

KBS대구·안동·포항은 이미 29일부터 뉴스 제작이 축소된 상태다. 오후 9시 'KBS 뉴스9'에서 14분에 이르던 대구경북 지역 뉴스가 새노조 조합원 60여명의 파업 참여로 3분의 1수준인 4분 30초로 줄어들었다. 또 KBS의 다수노조이자 교섭대표노조인 KBS대구경북노동조합도 31일부터 지명파업을 시작해 오는 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 "김장겸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대구MBC 노조(2017.6.21) / 사진.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이와 관련해 대구MBC노조는 30일 보도자료에서 "김재철, 안광한, 김장겸까지 공영방송 MBC가 철저히 유린되고 망가졌다"며 "편파·왜곡보도로 국민들은 MBC에 등을 돌렸고 구성원들은 엄청난 자괴감과 상실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서울에서 시작된 해고와 인사보복은 전국 모든 MBC에 피해를 줬고 공정성·독립성 훼손은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2012년 파업 후 5년만에 역대 최고 찬성률 속에서 파업 여정에 나선다. 지역의 뜨거운 함성으로 MBC의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동윤(43.기술국)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대구지부장은 "파업을 향한 시민 연대와 방송의 절대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 지역에서 공영방송이라는 자격에 걸맞는 싸움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42.촬영감독)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대구경북지부장은 "고대영 사장, 이인호 이사장 퇴진만이 공정방송을 되살리는 방법으로 총파업은 무기한이 지침"이라며 "파업 대오는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역의 양대 공영방송노조가 공정방송 쟁취,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함께 파업을 하는 것은 5년만이다. 하지만 각 방송사 경영진의 강경한 태도로 이번 파업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양대 지역 노조는 상경 집회 후 본부 지침을 바탕으로 지역에서의 공동 투쟁 일정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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