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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033인 "대화조차 끊긴 남북, 10.4선언으로 평화를"
10.4선언 10주년, 한달간 대구서 강연·기행·캠페인..."한국,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중간자 역할해야"
2017년 09월 28일 (목) 19:40:02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jyeon@pn.or.kr

   
▲ "10.4선언 이행으로 실현되는 한반도 평화"를 나타내는 피켓(2017.9.28.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북미간 말폭탄이 오가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국면이 고조된 가운데, 10.4선언 10주년을 맞아 지역 시민사회가 "10.4정신을 되새겨 남북이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 등 3개 단체는 28일 오후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간 대화조차 끊긴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10.4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북한과 미국은 말폭탄을 넘어 군사 행동에 들어갔다. 민족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한반도 주민들의 동의 없는 미국의 일방적·독단적 군사행동을 거부한다. 한국은 미국과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설득하고, 북한과 미국도 군사적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10.4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대구 시민단체 기자회견(2017.9.28.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특히 "10.4선언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과 조치의 성과"라며 10.4선언 이행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조건 없이 만나고 ▷미국과 북한은 일체의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10.4선언 이행을 위한 '대구경북 1004인 선언' 서명을 받았으며 최종 1,03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 달간 10.4선언을 알리는 '반전평화 행동'을 진행한다. ▷10월 16일 저녁 7시 대구지방변호사회 강당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10.4선언에서 다시 평화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1시간 가량 강연하고 ▷29일에는 파주 통일전망대, 임진각, 경의선 마지막 역인 도라산역 등을 다녀오는 통일기행이 추진된다. 또 ▷SNS를 통해 10.4선언 당시 사진 30여장이 전시되며 ▷대구시내 주요 전통시장, 교차로를 중심으로 현수막 70여점도 게시될 예정이다.

'10.4선언'이라 불리는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은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명했으며 ▷6.15공동선언 재확인 ▷남북간 제도 차이 인정과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3~4자회담 협력 ▷역사·언어·체육 등 사회문화 전반의 교류와 협력 추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등 경제협력 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한반도 긴장 격화의 주범 트럼프" 규탄 피켓을 든 대구시민(2017.9.28.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그러나 이듬해 이명박 정권에서 남북간 교류가 끊겼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대화 채널조차 단절됐다. 최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발사 실험과 6차 핵실험 등이 잇따르면서 북미간 '말폭탄'과 함께 한반도 긴장국면이 강화되고 있다.

김두현 평화연대 사무처장은 "한반도 군사적 충돌의 가장 큰 피해자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부시 행정부 때도 6자회담과 10.4선언이 이뤄졌다. 북한 핵 문제를 북미간 문제로 치부해선 안된다"며 북핵 문제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창욱 6.15대경본부 사무처장도 "북한에 대한 제재와 대화 병행으로는 남북관계의 물꼬가 트이지 않는다"며 "대화와 협상이 우선되는 외교정책을 펴야 한다. 제재가 중심되는 대북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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