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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퀴어축제 10년, 올해도 동성로 수놓을 '무지개 행진'
'퀴어풀대구' 주제로 6.23 대백 앞 축제 / '혐오 세력'에 맞선 4박 농성 끝에 집회신고·무대사용 신청
2018년 05월 24일 (목) 18:01:24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 대구퀴어축제 집회신고를 위한 경찰서 앞 작은 문화제(2018.5.2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제10회 대구퀴어축제 '퀴어풀 대구' 포스터 / 사진 제공.대구퀴어축제조직위


'대구퀴어(Queer.성소수자)축제'가 10주년을 맞아 올해도 동성로 광장을 성평등 무지개로 수놓는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性)소수자 축제인 '대구퀴어축제'는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LGBT(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 인권 향상을 위해 매년 6월이면 대구 도심에서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행진'이 펼쳐진다.

'제10회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상임대표 배진교)'는 "오는 6월 23일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에서 '퀴어풀(Queerful) 대구'를 주제로 축제를 열고 자긍심 퍼레이드(행진)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축제 주간에 퀴어를 주제로 한 토론회, 영화제, 사진전 등도 도심 일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에는 41개 대구경북지역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역대 조직위 규모 중 최대다. 영남대학교·계명대학교·대구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대구경북성소수자인권모임, 무지개인권연대 등 성소수자단체를 포함해 인권단체, 여성단체, 노동단체, 사회단체, 정당 등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매년 축제를 반대하는 일부 기독교단체 맞불 집회신고를 막기 위해, 지난 4박 5일 동안 밤샘 천막농성을 벌여가며 지난 23일 자정 대구중부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끝냈다. 앞서 대구중구청에도 축제에서 사용하기 위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 사용 신청서를 접수했다. 행정적 절차는 끝낸 셈이다.

특히 집회신고 당일에는 오후 9시부터 3시간 가량 경찰서 앞에서 작은 문화제를 벌였다. 정의당 심상정(59) 국회의원과 장태수(46.대구시의원 서구 제2선거구), 양희(54.대구시의원 비례대표), 이남훈(39.대구 중구 가선거구), 녹색당 서상민(42.대구시의원 비례대표) 지방선거 후보들을 비롯해 이길우(50) 민주노총대구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치맥(치킨+맥주) 파티를 즐기며 자유발언을 했다.


   
▲ 문화제에서 발언 중인 배진교 대구퀴어축제 조직위 상임대표(2018.5.2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배진교(43) 대구퀴어축제조직위 상임대표는 "역대 가장 많은 시민사회에서 조직위에 참여해 기쁘다"며 "10년 축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도 이 같은 지지와 응원 덕분"이라고 했다. 또 "매년 혐오 세력의 반대운동이 교묘해져 밤샘 농성을 하면서까지 집회신고를 하는 게 서글프지만, 올해만큼한 다양한 사람이 공존하는 레알(Real) 축제를 벌이고 싶다"면서 "진정으로 퀴어풀한 대구를 만들자"고 말했다.

대구퀴어축제는 시민 후원으로 진행된다. 후원계좌는 대구은행 504-10-2174865(대구퀴어문화축제기획단)이며, 텀블벅(tumblbug.com/dqcf)으로도 후원 가능하다. 이메일(queerfes@daum.net), 트위터(twitter.com/queerfes), 페이스북(www.facebook.com/life2van/), 오픈카톡(open.kakao.com/o/sQo6OrF)에서 문의 할 수 있다.

한편 '퀴어축제'는 대구를 비롯해 서울, 부산, 전주, 제주 등 5곳에서 열리며 인천에서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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