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기(65)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가 첫 공약으로 '일자리 창출' 정책을 제시했다. IT 대기업 본사와 공기업, 대기업 자회사 등을 대구지역으로 이전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늘린다는 내용이다.
3일 김 후보는 중구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호 공약 '일자리' 정책을 발표했다.
공약은 3가지 큰 줄기로 이뤄졌다. ▲공기업·대기업 자회사 이전(강소·중견기업 육성 통한 일자리 창출, 경북대 등 지역대학교와 연구소에 지원 집중) ▲경북도청 후적지(북구)에 IT 대기업 본사 이전(이전비용 일체 대구시 부담·저렴한 택지 제공·과감한 면세혜택) ▲한국폴리텍6대학 대구캠퍼스 정원(500여명) 2배 이상 늘려 미취업자·재취업자 취업역량 강화 등이다. 일자리 창출 목표 수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50만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권영진(55.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공약이 헛된 것이라는 것을 말해준다"며 "권 시장 4년간 일자리는 급격히 줄었다. 50만개 일자리는 어딨고 도대체 뭘했냐"고 비판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권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 때 글로벌·국내 대기업 3개 유치, 3백개 강소기업과 50개 중견기업 육성, 일자리 50만개 창출을 내용으로 한 '3.3.5.5. 일자리 정책'을 발표했다.
때문에 김 후보는 "대구의 경제를 연구하며 38년간 강단을 지키고 정책을 개발해온 제가 대구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들이 되찾는 곳으로 만들겠다"면서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 찾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바른미래당에는 경제전문가 유승민 대표와 벤처신화 주인공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있다"며 "일자리가 넘치는 대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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