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도 민주당·한국당 동반 하락..."국회 파행 장기화, 거대 양당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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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리얼미터] 민주 37.9% vs 한국 29.7%...TK 24.0% vs 42.0
국정 '긍정평가' 46.8% vs '부정평가' 47.4%...TK 35.5% vs 60.2%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6월 3주차 주중집계(6.17~19, 전국 유권자 1,502명 조사) 결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37.9%로 6월 2주차 주간집계(6.10~14, 전국 유권자 2,510명 조사) 대비 3.1%p(40.1%→37.9%) 내렸고, 한국당 역시 31.0%→29.7%로 1.3%p 하락했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유지했던 40%대가, 한국당은 지난 주에 회복했던 30%대가 각각 무너진 셈이다.

반면 정의당은 6.9%(▲0.8%p), 바른미래당은 6.1%(▲0.5%p), 민주평화당은 2.7%(▲0.2%p)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또 '무당층'도 12.2%→15.5%로 3.3%p 늘었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대구경북 역시 '거대 양당'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대구경북의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30.5%(6월 2주 주간집계)→24.0%(6월 3주차 주중집계)로 6.5%p 내렸고, 한국당도 47.9%→42.0%로 5.9%p 하락했다. 반면 '무당층'은 같은 기간에 10.7%→18.0%로 7.3%p 늘었다. 또 바른미래당은 6.1%→6.5%, 정의당은 3.6%→6.1%, 민주평화당은 0.3%→1.5%, 기타 정당은 1.0%→1.9%의 흐름을 보였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리얼미터는 정당 지지도와 관련해 "서울과 대구·경북(TK), 40대 이하,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무당층이 상당 폭 증가하며 15% 선을 넘어선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이 동반 하락한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평화당은 나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면서 "이러한 변화는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며 거대 양당에 책임론이 모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6.8%(매우 잘함 21.9%, 잘하는 편 24.9%)로 지난 6월 2주차 주간집계보다 2.7%p 내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47.4%(매우 잘못함 33.2%, 잘못하는 편 14.2%)로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p) 내에서 0.6%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5.8%였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대구경북의 국정 지지율은 35.5%(매우 잘함 11.1%, 잘하는 편 24.4%)로 지난 6월 2주차 주간집계(36.9%)보다 1.4%p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57.3%→60.2%로 2.9%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5.8%→4.3%로 1.5%p 내렸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은 수도권과 호남, 50대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이 같은 내림세는 목포 부동산 구입 관련 검찰의 손혜원 의원 불구속 기소, 방송인 김제동 씨 강연료 논란, 삼척 북한 어선 경계실패 논란,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등 부정적 보도가 한꺼번에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번 주중집계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019년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06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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