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 가장 높은 '대통령'...가장 낮은 '검·경·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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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대통령→시민단체→언론 순
TK '신뢰도' 대통령→법원→언론→군대·종교단체...'최하위' 국회·노동조합→경찰 순


우리나라 주요 국가사회기관 가운데 '대통령' 신뢰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찰·국회·검찰 등 3개 기관은 작년처럼 신뢰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신뢰도는 대통령→법원→언론→군대·종교기관, 신뢰도가 가장 낮은 기관은 국회·노동조합→경찰 순이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월 25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국가사회기관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대통령'이 25.6%로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시민단체(10.1%) →언론(9.0%)→종교단체(8.1%), 대기업(6.3%)→법원(5.9%)→중앙정부 부처(4.8%)→노동조합(4.1%)→군대(3.9%) 순으로 조사됐다.

신뢰도가 가장 낮은 3개 기관은 경찰(2.2%), 국회(2.4%), 검찰(3.5%)이었다. '기타'는 4.5%, '모름/무응답'은 9.6%엿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대구경북도 '대통령 신뢰도'가 30.4%로 가장 높았다. 다만, 전국 신뢰도 순위가 대통령→시민단체→언론→종교단체인 것과 달리, 대구경북 신뢰도는 대통령(30.4%)→법원(8.1%)→언론(8.0%)→군대(6.2%)·종교단체(6.2%) 순으로 조사됐다.

또 대구경북에서 신뢰도가 가장 낮은 기관 역시, 경찰(1.5%)과 국회(1.1%)는 전국 순위와 비슷했으나 '노동조합'이 1.1%로 전국 신뢰도(4.1%)와 달리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도 전국 신뢰도(10.1%)의 절반 수준인 5.4%에 그쳤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앞서, 작년 10월에 실시한 2018년 국가사회기관 전국 신뢰도 조사에서는, 대통령(21.3%), 시민단체(10.9%), 대기업(6.9%), 언론(6.8%), 법원(5.9%), 중앙정부 부처(4.4%), 노동조합(4.0%), 종교단체(3.3%), 군대(3.2%), 경찰(2.7%), 검찰(2.0%), 국회(1.8%) 순이었다.

작년과 비교하면, 대통령 신뢰도는 4.3%p(21.3% → 25.6%) 높아졌고, 언론은 2.2%p(6.8% → 9.0%), 종교단체는 4.8%p(3.3% → 8.1%) 상승했다, 그 외 다른 기관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조사의 지역별 신뢰도는, 광주·전라(1위 대통령 32.6%, 최하위 국회 0.0%)와 대구·경북(1위 대통령 30.4%, 최하위 국회와 노동조합 각각 1.1%), 대전·세종·충청(1위 대통령 28.5%, 최하위 국회와 노동조합 각각 0.0%), 경기·인천(1위 대통령 25.4%, 최하위 경찰 1.6%), 서울(1위 대통령 23.0%, 최하위 군대 0.5%), 부산·울산·경남(1위 대통령 17.7%, 최하위 검찰 1.1%) 등 모든 지역에서 대통령의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또 연령대별로도 20대(1위 대통령 38.4%, 최하위 국회와 검찰 각각 0.0%)와 40대(1위 대통령 32.1%, 최하위 노동조합 0.7%), 30대(1위 대통령 28.3%, 최하위 대기업 0.0%), 50대(1위 대통령 22.1%, 최하위 국회 1.1%), 60대 이상(1위 대통령 13.4%, 최하위 경찰 2.9%) 모두에서 가장 신뢰하는 기관으로 대통령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념성향별로도 역시 진보층(1위 대통령 39.3%, 최하위 경찰 1.0%)과 중도층(1위 대통령 24.9%, 최하위 검찰 2.0%), 보수층(1위 대통령 16.3%, 최하위 국회와 경찰 각각 0.5%) 모두 대통령을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19년 6월 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4,15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3.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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