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홍의락 "TK 추경 1조 증액 성과...취약계층 적극 지원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20.03.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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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94억↑ 대구경북 2조4,162억...자영업·소상공인·취약층 생업·생계지원 "코로나 피해 복구 도움되길"


정부가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 추경을 1조원 증액하자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갑 김부겸(62), 대구 북구을 홍의락(65) 국회의원이 "증액 성과가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밤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수정안을 의결했다. 코로나19 피해와 관련해 대구경북 추경안은 이전보다 1조394억원이 늘어 최종 2조4,162억원이 편성됐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재난대책비 4,000억원 ▲전기료 감면 730억원 ▲피해점포 지원 2,260억원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추가 감면 381억원 ▲중위소득 75% 이하 취약계층 생계지원 600억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121억원 등이다. 8,000억원이 생업·생계 직접지원 예산으로 증액됐다.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갑 김부겸, 북구을 홍의락 국회의원 / 사진.각 의원실 제공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갑 김부겸, 북구을 홍의락 국회의원 / 사진.각 의원실 제공

김부겸(민주당 코로나19 대구경북 재난안전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의원은 18일 "다소 부족하더라도 절박한 대구경북의 상황이 반영돼 다급한 목마름은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야를 떠나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와 협조하고 여야 지도부를 설득하고 대구경북 민주당 시·구의원들이 다 함께 나서서 시위도 하고 국회의장도 만나 1조 증액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최종 확보된 대구경북 몫의 추경 예산이 생업의 손을 놓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생계가 막막한 취약계층에게 한 가닥 희망의 끊이 되길 바란다"면서 "코로나19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비상경제회의에서 '특단의 대책을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며 "추경이 끝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 살리기 시작이다. 함께 위기를 이겨내자"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구 의원들의 특별재난지역 TK 직접지원 추경 촉구 기자회견(2020.3.17) / 사진.민주당 대구시당
민주당 대구 의원들의 특별재난지역 TK 직접지원 추경 촉구 기자회견(2020.3.17) / 사진.민주당 대구시당

홍의락(민주당 코로나19 대구경북 재난안전특위 공동위원장) 의원도 같은 날 "어느 때보다 부담이 큰 작업이었다"면서 "어떤 경우도 만족스러울 수 없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본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또 "가장 피해가 많았고 힘들어하는 대구시민들을 보며 그에 상응하는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하지만 우선 급한 목마름은 해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17일 보도자료에서는 "대출완화·융자형식 지원은 탈피해야 한다"면서 "자영업자는 물론 일용직·노점상 등 바닥까지 스며든 정책으로 소상공인·취약층 긴급생게비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부겸·홍의락 의원 등 민주당 TK재난특위 위원들과 TK 시·구의원들은 지난 16일 서울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에 1조원 직접 지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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