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4%까지 내려앉으며 또 다시 '취임 후 최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보수성이 강한 대구경북뿐 아니라 서울지역과 중도층에서도 20%대로 떨어졌다. 또 지지율 하락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가장 많이 꼽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3월 넷째 주 조사(3.23,25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 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34%로 지난주(37%) 대비 3%포인트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59%로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해 '취임 후 최고치'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3월 넷째 주 조사(3.23,25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 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34%로 지난주(37%) 대비 3%포인트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59%로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해 '취임 후 최고치'를 보였다.
특히 서울의 지지율이 26%(부정평가 65%)까지 떨어져 대구경북(지지율 24%, 부정평가 68%)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서울은 지난 3월 1주 36%(부정평가 56%), 2주 35%(부정평가 57%)로 30% 중반을 유지했으나 지난 3월 3주 27%(부정평가 57%)에 이어 4주에 26%로 내려앉았다. 3월초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대구경북도 3월 1주 35%(부정평가 52%)를 보인 뒤 2주 27%(부정평가 65% →3주 28%(부정평가 66%)→4주 24%로 3월초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또 중도층도 3월 1주 38%→27%로 , 부정률은 56%→65%로 큰 변화를 보였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339명,자유응답)로 ▶'코로나19' 대처'(27%) ▶'전반적으로 잘한다'(9%) ▶'서민 위한 노력',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5%) ▶'복지 확대', '정직함/솔직함/투명함'(이상 4%) 등을 꼽은 반면, 부정평가자들(593명, 자유응답)은 ▶'부동산 정책'(3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4%)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부정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문제 지적 비중이 3주째 30% 넘게 차지한다"며 "기존의 부동산 정책 불신에 겹친 LH 투기 의혹, 그리고 주택 공시가 현실화 여파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서울에서의 변화가 크다"며 "서울지역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부터 30%를 밑돌고, 부정률은 60%대 중반에 달해 대구경북 지역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9%, 무당(無黨)층 26%, 정의당 6%,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32%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지난 3월 첫째 주의 지지율과 같다.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치는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56%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최근 5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국민의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 지지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32%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지난 3월 첫째 주의 지지율과 같다.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치는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56%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최근 5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국민의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 지지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사 개요] 조사기간: 2021년 3월 23·25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6%(총 통화 6,141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