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부동산'에 휘청...국정·여당 지지율 '현 정부 들어 최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국정 지지율 34.1% vs 부정평가 62.2%...국힘 35.5% vs 민주 28.1%
[한사연] 국정 지지율 34.0% vs 부정평가는 63.0%...국힘 30.3% vs 민주 27.2%
[한국갤럽] 국정 37% '최저' vs 부정평가 55% '최고'...민주 35% vs 국힘 2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지난 주말을 전후해 발표된 리얼미터·한국갤럽·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에서 모두 정부·여당이 하락세를 보였는데, 그 이유로는 'LH·부동산'이 꼽혔다.

<리얼미터> 국정 지지율 34.1% vs 62.2%...취임 후 '최저', 부정평가 '최고'
국힘 35.5% vs 민주 28.1% '현 정부 들어 최저'

리얼미터가 22일 발표한 3월 3주차 주간집계(YTN 의뢰, 3.15~19,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1명 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3.6%P 내린 34.1%(매우 잘함 18.4%, 잘하는 편 15.7%), 부정평가는 4.8%P 오른 62.2%(잘못하는 편 15.7%, 매우 잘못함 46.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2%P 감소한 3.7%였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34.1%)과 부정평가(62.2%)는 현 정부 들어 각각 최저치와 최고치로 기록됐다. 이전 최저치와 최고치는 지난 1월 1주차의 35.5%(긍정평가)와 60.9%(부정평가)였다.

자료. 리얼미터(2021.3.22)
자료. 리얼미터(2021.3.22)

대구경북은 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9.3%P(34.2%→24.9%)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70.9%까지 올랐다. 또 광주·전라(5.8%P↓, 58.8%→53.0%, 부정평가 43.2%), 대전·세종·충청(5.7%P↓, 39.8%→34.1%, 부정평가 61.3%), 부산·울산·경남(3.7%P↓, 32.7%→29.0%, 부정평가 68.0%), 인천·경기(2.9%P↓, 38.0%→35.1%, 부정평가 61.3%), 서울(1.7%P↓, 32.6%→30.9%, 부정평가 65.8%)을 포함해 모든 권역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5.5%(3.1%P↑), 더불어민주당 28.1%(2.0%P↓), 국민의당 9.0%(0.6%P↑), 정의당 6.1%(1.1%P↑), 열린민주당 4.8%(0.2%P↓) 순으로,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은 반면 국민의힘은 20년 8월 2주 차 조사(36.3%) 이후 최고치로 조사됐다.

자료. 리얼미터(2021.3.22)
자료. 리얼미터(2021.3.22)

<한사연> 국정 34.0% vs 63.0% / 국힘 30.3% vs 민주 27.2%..."LH 사태 등의 여파"

같은 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사연)의 3월 3주차 정례조사(TBS 의뢰, 3.19~20,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7명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34.0%, 부정평가는 63.0%였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36.9%→34.0%, 2.9%p↓)는 줄었고, 부정 평가(60.0%→63.0%, 3.0%p↑)는 늘어 긍­정·부정평가 차이가 29.0%p로 벌어졌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0.3%, 더불어민주당 27.2%로,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0.5%p 소폭 상승(29.8%→30.3%)한 반면 더불어민주당(30.3%→27.2%)은 3.1%p가 하락했다. 이 조사 기관은 "LH 사태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3.22)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3.22)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3.22)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3.22)

<한국갤럽>국정 37% '최저' vs 부정평가 55% '최고'...민주 35% vs 국힘 26%
"부정평가 이유, 2주 연속 부동산 문제 언급이 늘었다"

앞서 지난 19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3월 3주 조사(3.16~18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5명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37%, 부정평가는 55%로,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1%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P 상승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올해 1월 셋째 주에 이어 두 번째며, 수치상 '취임 후 최저치'로 기록됐다. 부정률 55% 역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취임 후 최고치였다.

자료. 한국갤럽(2021.3.19)
자료. 한국갤럽(2021.3.19)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366명, 자유응답)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2%),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9%) 등을 꼽은 반면 부정평가자들(554명, 자유응답)은 '부동산 정책'(3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부정평가 이유에서 2주 연속해서 부동산 문제 언급이 늘었다"고 밝혔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2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주요 정당 지지도는 모두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이내 등락해 큰 변함없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도가 최근 4주 연속 점진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자료. 한국갤럽(2021.3.19)
자료. 한국갤럽(2021.3.19)

[조사 개요]
<리얼미터> YTN 의뢰. 3월 15일(월)부터 19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0,56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 완료, 6.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 실시.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한국갤럽> 조사기간: 2021년 3월 16~18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6,622명 중 1,005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한국사회여론연구소> TBS 의뢰.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3월 19~20일 이틀 간 실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

기타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기관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