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반등...언론개혁 부진한 이유는 "집권여당 의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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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긍정평가 34.7% vs 부정평가 61.5% / [한사연] 35.1% vs 부정은 61.4%
언론개혁 부진...'여당의 의지 부족' 38.8%, '언론계의 저항' 22.4% - '야당 비협조'(2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저치를 벗어나 소폭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언론개혁 부진' 이유에 대해서는 '집권여당의 의지 부족'과 '기존 언론계의 저항'이 많이 꼽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1.3%P 오른 34.7%(매우 잘함 17.2%, 잘하는 편 17.5%)로 집계됐다. 지난주 지지율은 33.4%로,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집권 후 최저치였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내린 61.5%(매우 잘못함 44.9%, 잘못하는 편 16.6%)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3.8%였다.
 
자료. 리얼미터(2021.4.19)
자료. 리얼미터(2021.4.19)

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사연)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 지지율이 조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사연이 TBS 의뢰로 지난 16일과 17일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35.1%, 부정은 61.4%(긍­부정 차이 26.3%p)로,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가 1.6%P(33.5%→35.1%) 늘었고, 부정평가는 1.0%P(62.4%→61.4%) 줄었다. 이에 따라  긍정과 부정평가 차이가 26.3%p로, 지난주 대비 2.6%P(28.9%p→26.3%p) 좁혀졌다.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4.19)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4.19)

정당지지도는 두 여론조사가 차이를 보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1%(2.3%P↓), 더불어민주당 30.0%(0.4%P↓)로 두 정당이 동반 하락했다. 다음으로 국민의당 8.0%(0.0%P-), 열린민주당 5.4%(0.6%P↑), 정의당 4.0%(0.7%P↑), 기본소득당 0.7%(0.1%P↓), 시대전환 0.6%(0.1%P↑), 기타정당 1.7%(0.3%P↓), 무당층 12.4%(1.5%P↑) 순이었다.

그러나 한사연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0%, 더불어민주당 29.0%로,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2.3%P(31.7%→34.0%)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0.1%P(29.1%→29.0%) 차이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어 국민의당(7.5%), 열린민주당(5.3%), 정의당(3.1%)였고, '지지정당 없음'은 16.3%로 지난주(19.8%)보다 3.5%P 줄었다.

'언론개혁 부진' 이유에 대해서는 '집권여당의 의지 부족'이 가장 많이 꼽혔다.

한사연이 "시민단체 등 각계에서 언론개혁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논의가 많았는데 언론개혁 작업이 별로 진전되지 못한 이유를 뭐라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집권 여당의 의지 부족'이라는 응답이 38.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존 언론계의 저항'(22.4%), '야당의 비협조'(20.0%) 순으로 조사됐다.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4.19)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4.19)

모든 연령층에서 '집권여당의 의지 부족'을 많이 선택한 가운데, ▲60세 이상(43.9%)에서 가장 높았다. 또  ▲대구/경북(49.3%) ▲자영업(45.0%) ▲보수성향층(51.5%) ▲국정수행 부정평가층(52.5%) ▲국민의힘 지지층(56.0%)에서 '집권여당의 의지 부족'을 많이 지적했다.

 '기존 언론계의 저항'을 선택한 응답자는 ▲40대(28.1%), ▲광주/전라(31.9%)에서 비교적 많았고, '야당의 비협조' 때문이라는 응답은 ▲광주/전라(35.3%) ▲진보성향층(33.4%) ▲국정수행 긍정평가층(45.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3.1%)에서 많았다.

보수성향층(51.5%)에서는 과반 이상이 '집권 여당의 의지 부족'이라고 대답한 반면, 진보성향층에서는 '야당의 비협조'(33.4%)와 '기존 언론계의 저항'(29.4%)을 들었다. 중도성향층에서는 ▲'집권 여당의 의지 부족'(38.7%) ▲'기존 언론계의 저항'(22.8%) ▲'야당의 비협조'(17.5%)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개요]
- 리얼미터 / YTN 의뢰 /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2,31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7명 응답 완료/ 응답률 5.9%(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 /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 /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 /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 TBS 의뢰 /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4월 16~17일 이틀 간 실시 /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 /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 응답률 6.6% / 2021년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 적용.
기타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기관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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