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2.21 수 16:23
> 뉴스 > 정치/경제 | 2022 대선
   
박창달, 민주당 입당 "보수 30년 TK, 늙고 고립...마음 열어야 발전"
"국민의힘 혼란, 내가 알던 보수 야냐...이재명 당선돼야 TK 소외 없어"
이정우 전 실장, 윤덕홍·권기홍 전 장관 등 '참여정부' 인사들도 합류
'2030' 청년 11명 2차 인선안 포함, 당 밖의 '시민캠프'에도 문 열어
2021년 12월 21일 (화) 17:05:23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박창달 전 의원(75.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이 국민의힘 탈당 한달여만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21일 박 전 의원은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입당식을 갖고 민주당 지역당원 입당원서를 냈다. 그는 "국민의힘 전면에 나온 이들 면면을 보면 내가 알던 보수가 아니다. 혼란스러웠다"며 "보수를 괴멸시킨 분들이 주요 직책에 다 앉아 있다"고 비판했다. 또 "탈당 즈음 더 이상 보수·진보에 경계가 없구나하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당을 떠나자, 정치를 은퇴하자는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 박창달 전 의원이 민주당 입당서를 쓰고 있다(2021.12.21.민주당 대구시당)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어 "그 즈음 친하게 지냈던 이용득(전 민주당 의원) 후배 소개로 이 후보를 만났고 여러번 통화하면서 이분이면 실천력과 돌파력으로 TK를 발전시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TK는 1963년 공화당정권, 군사정권 이후 30년간 보수를 지지했지만 지금은 늙고 고립됐다"며 "언제까지 저희가 TK인데하고 배를 내밀고 있을 수 없다. 그래서는 젊은이들이 다 떠나가는 지역이 된다"고 꼬집었다. 

또 "TK가 살 길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에, 이재명 후보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대구경북은 영원히 고립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멀리 바라보는 견해가 있는 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허물어져가는 TK를 살려 더 이상 소외가 없게 하겠다"며 "이번 대선은 TK가 이 후보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냐 선거다.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들이 이 후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제15~17대 한나라당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1975년 민주공화당 입당 후 45년간 보수 정치권에서 몸 담은 대구경북지역 원로 보수 정치인이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홍준표 의원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되면서 박 전 의원은 지난 11월 19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후 같은 달 25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고, 곧 민주당 대구경북 대전환 선거대책위 총괄위원장을 맡았다. 그리고 탈당한지 한달여만에 민주당에 정식 입당했다. 

이용득 민주당 상임고문도 이날 대구 입당식에 참석해 "말 뿐인, 준비되지 않은 정치인들에게 나라를 믿고 맡길 수 없다"며 "박 위원장과 함께 대구경북의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 이용득 민주당 고문, 박창달 전 의원, 김대진 대구시당 위원장(2021.12.21)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박 전 의원의 입당과 함께 민주당 대구 선대위 인선안도 강화했다.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김대진)에 따르면, 노무현 정권 당시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권기홍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대거 대구 선대위 고문단에 합류했다. 차명숙 5.18민주화운동 가두방송 주인공과 박찬석 전 경북대학교 총장, 배한동 전 경북대 교수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우 전 실장은 "힘을 합쳐 이끌면 역대 어떤 대선보다 지역 최고 지지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인선에서 부족했던 2030세대 청년층도 2차 인선에서 보강됐다. 2차 명단에 포함된 18명 중 11명이 20~30대다. 박지원(37)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이사, 이인석(34) 회사원, 민혜선(33) 사회적기업가, 안진나(37) 업사이클링 밴드 훌라(HOOLA) 대표, 손주희(33) 뮤지컬 배우, 성윤채(33) 홈플러스 장애인 청년 노동자, 박영륜(21) 의대생, 전재윤(21.정치외교학과)·박가연(21.사회복지학과) 계명대 학생 등이다. 또 박미숙(45) 범어먹거리타운 상인회장과 이주연(50) 여성기업인 대표, 추홍선(41) 전 대구 JC 회장, 전수도(45) 물리치료사 등 다양한 직군의 인사들도 추가 인선안에 들어갔다. 

당 밖의 시민캠프에도 선대위 문을 열기로 했다. 1차 인선안에 대해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온 것을 고려해 제의가 있는 누구든 받아들일 방침이다. '이재명과 함께하는 대구시민모임(송필경 기본소득대구경북포럼 대표, 노진철 대구경북정책포럼 상임대표 등 20여명)'을 포함해 지역 모임이 대상이다. 

대구 선대위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참가할 수 있는 과정을 밟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내 이름 있다고?...당사자도 모르는 민주당 대구선대위 "부실" 논란· 대구 온 이재명..."박정희 이상의 경제성장 토대 만들겠다"
· 같은 날 2개의 여론조사, '4주째 박빙' 혹은 '윤석열'...'노동문제 해결'은 이재명 앞서· 이재명, 대구경북 공약 발표 "보수정당 TK 등한시...먹고 사는 문제 해결"
· 이재명, 대구 강연 혼란...학생들 다 못들어가고, 취재진 쫓겨나고· 이재명 "기득권 맞서 불공정·양극화 개혁...TK, 정치편향 아닌 실력 봐달라"
· 대선 후보에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지지율'과 달리...'경제 정책'은 이재명 36% vs 윤석열 25%
· '대선' 지지율 다시 초박빙...'외교·안보'는 이재명 36% vs 윤석열 27%· '우세' 혹은 '초박빙', 엇갈린 대선 여론조사...뭐가 맞을까?
· '후보·정당, 정권 재창출·교체' 모두 접전...'일자리·서민경제'는 이재명 앞서· 대선 D-100일, 언론사 5곳 전국 여론조사...'박빙' 혹은 '한 자릿수 안갯속'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본 신문에 게재된 기사, 링크에 대한 모든 법적권리와 책임은 기사작성자 평화뉴스 에게 있습니다.
* 평화뉴스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신문윤리강령과 신문윤리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제호 : 평화뉴스 * 편집.발행인 : 유지웅 * 창간.발행일 : 2004년 2월 28일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10 * 정기간행물 등록 연월일 : 2007년 3월 14일
(우)41266 대구시 동구 국채보상로 155길 54 (상가동 202호) | 대표전화 053-421-6151 | 팩스 0505-421-61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지웅
Copyright 2008 평화뉴스. All rights reserved. 전자메일 pnnews@p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