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년주간'이 나흘간 펼쳐진다. 대구청년영화제를 포함해 청춘을 위한 여러 행사가 열린다.
대구시청년센터와 대구시는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제8회 대구청년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청년주간 슬로건은 '해피 유스 데이(Haappy Youth Day.행복한 청춘의 나날)'다.
주최 측은 "청년은 기성 세대 질서에 합류하기도 하고, 함께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시기"라며 "또 이 시기를 지나면 자신만의 우주를 만들기 위한 여정을 떠나 이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대구 수창청춘맨숀과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오오극장, 수창공원 등 지역 곳곳에서 진행된다.
지자체뿐만 아니라 지역의 청년단체들과 청년 개인들이 힘을 모아 청년주간 행사를 이끌어간다. 지역 청년들의 생활과 놀이, 문화, 네트워크를 엮어낸 참여형 행사가 청년 축제의 주를 이룬다.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12곳의 '청년팝업존' ▲다양한 청년 이슈 공론의 장 '청년 주제포럼' ▲청년 주간 동안 함께 축제에 참여하는 '기획부스'와 '프리랜서부스' ▲제3회 청년의 날 기념식 '유스 어워즈(Youth Awards)' ▲청년 소재 영화 13편을 상영하는 '청년영화페스타' ▲메인 행사장에서 즐길 수 있는 '부스존', '그린푸드존' ▲예선을 통과한 14개 팀이 경쟁을 펼치는 '대구청년가요제' ▲대구지역 청년들이 직접 찍은 '대구청년 사진전'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청년영화페스타'는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과 수창청춘맨숀 야외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작은 1990년대 미국 LA 청년 모습을 담은 조나 힐 감독의 <미드90>, 폐막작은 고교 기숙사 생활 중 '삼행시클럽'을 만들어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그린 이재은, 임지선 감독의 <성적표의 김민영>이다.
이 밖에 <남색대문>, <주식회사 스페셜엑터스>, <뒤로 걷기>, <떨어져 있어야 가족이다>, <귀신친구>, <니가 일주일 넘게 연락이 없어서> 등 다양한 청년 소재의 영화를 상여한다.
'유스 어워즈'에서는 공간운영, 정책활동가 등 8개 부문에서 활동한 지역 청년을 선정한다. '주제포럼'에서는 퇴사, 경조사비, 데이팅앱 등 청년 사이에서 논란이 된 주제에 대해 토론한다. '기획전시'에서는 대구 청년들의 모습을 담은 '대구청년보고서'를 발표한다. 역대 청년주간을 소개하는 '청년주간전'과 '딴길사진학과 사진전'도 이어진다. 사진전은 오는 30일까지 수창청춘맨숀에서 볼 수 있다.
'팝업존'에서는 비건 화장품, 레몬청 만들기, 드로잉 클래스, 프로필 사진 이벤트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7일에는 대구시청년센터가 운영하는 청년활력공간 '다온나그래'에서 전문 운동강사에게 홈트레이닝 수업을 진행한다. 같은 날 쓰레기 없는 로컬장터 '바리바리'도 열 예정이다.
청년주간 행사에 대해 궁금한 점은 대구청년주간 홈페이지(www.dgyouth.co.kr)에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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