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구도 '야권단일' 45.2% > '한나라'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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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박근혜 41% - 손학규 37% '오차범위 접전' / "민주당, 첫 한나라당 추월"


2012년 대통령 선거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 19대 국회의원 총선 투표기준에서는 '야권단일'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대구지역도 야권단일후보가 10%이상 한나라당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반면, 경북지역은 한나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야권단일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의 ARS 전화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나타났다.

박근혜와 맞대결... 손학규 '오차범위', 문재인 10.2%P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 ⓒ유지웅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 ⓒ유지웅
내년 18대 대통령선거 가상대결 조사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 41%, ▶손학규 대표 37%로 4.1% 포인트 차이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손 대표가 지난 4.27재보선 이후 지지율이 오르고 있지만, 박 전 대표와 맞대결에서 '오차범위'까지 차이를 좁혔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30%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각각 맞대결을 펼칠 경우, ▶문재인 이사장은 30.6%, ▶박 전 대표는 40.8%로 격차가 10.2% 포인트에 불과했다. 문 이사장이 아직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보이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친노'나 '야권' 후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명숙 전 총리도 32.7%로 박 전 대표(45.8%)와 13.1%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정동영.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은 각각 20%의 지지율에 그쳤다.
박근혜 전 대표와 맞대결을 펼칠 경우, ▶유시민 대표는 27.5%로 18.1% 포인트 차이(박근혜 45.7%), ▶정동영 최고위원은 25.5%로 21.5% 포이트 차이(박근혜 47%), ▶정세균 최고위원은 21.8%로 26.6% 포인트 차이(박근혜 48.4%)를 보였다.

제18대 대통령선거 1:1 가상대결(자료.리서치뷰)
o 박근혜 : 41.1% Vs. 손학규 37.0%, 잘모름 : 21.9% <격차 : 4.1%p>
 o 박근혜 : 40.8% Vs. 문재인 30.6%, 잘모름 : 28.6% <격차 : 10.2%p>
 o 박근혜 : 45.8% Vs. 한명숙 32.7%, 잘모름 : 21.5% <격차 : 13.1%p>
 o 박근혜 : 45.7% Vs. 유시민 27.6%, 잘모름 : 26.7% <격차 : 18.1%p>
 o 박근혜 : 47.0% Vs. 정동영 25.5%, 잘모름 : 27.5% <격차 : 21.5%p>
 o 박근혜 : 48.4% Vs. 정세균 21.8%, 잘모름 : 29.8% <격차 : 26.6%p>


대구, '진보' 호감도...손학규>문재인.유시민>한명숙

대구지역의 '진보진영'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손학규 대표가 19.4%로 가장 높았고, ▶문재인.유시민 각각 16.1%, ▶한명숙 8.1%, ▶정세균 3.2%, ▶정동영 1.6%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은 ▶문재인 이사장이 19.2%로 가장 높았고, ▶손학규 15.1%, ▶한명숙 8.2%, ▶유시민.정세균 각각 4.1%, ▶정동영 2.7%였다.

'보수진영' 조사에서는 대구.경북 모두 박근혜 전 대표가 60% 안팎의 압도적인 호감도를 보였다.
▶대구는 박근혜 59.7%, 오세훈 9.7%, 이회창 4.8%, 김문수.정몽준 각각 1.6%였다. ▶경북은 박근혜 61.6%, 김문수 6.8%, 이회창 4.1%, 오세훈.정몽준 각각 2.7%였다.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는 "40대 이하 유권자들의 정권심판의지와 反여당정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내년 대선과 관련해 현재까지의 '대세론'은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풀이했다. 특히 "문재인 이사장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이른바 '친노'그룹이 단일대오를 형성할 경우 막강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총선, 야권단일 > 한나라당...대구 '야' 45.2% > '한' 33.9%

내년 19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야권단일'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가 1:1로 대결할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 '한나라당 후보 지지'가 25%에 그친 반면, ▶'야권단일 후보 지지'는 57.4%로 한나라당 지지층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제19대 총선 투표기준
자료 / 리서치뷰
자료 / 리서치뷰

특히, 이 같은 경향은 '경북'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경북'은 한나라당 후보 46.6%, 야권단일 후보 45.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고 ▶대구는 한나라당 후보 33.9%, 야권단일 후보 45.2%로 야권단일 후보에 대한 지지가 10%이상 높았다. 리서치뷰는 이에 대해 "지난 4.27 재보궐선거 이후 변화된 민심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처음으로 한나라당 추월'... 대구, '민주' 12.9%, 선진당 6.5%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1.5%로 ▶'한나라당'(30.6%)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가 실시한 전국 조사 이래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추월한 것은 처음"이라고 리서치뷰는 밝혔다. ▶국민참여당 5.2%, ▶민주노동당 4.7%, ▶자유선진당 3.8%, ▶진보신당 1.7% 순이었다.

▶대구에서는 한나라당이 46.8%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가운데, 민주당 12.9%, 자유선진당 6.5%,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각각 3.2%, 진보신당 1.6%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한나라당 50.7%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50%를 넘었으며, 민주당 16.4%, 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 각각 4.1%, 국민참여당 2.7%로 조사됐다.

MB 국정평가, '부정평가' 65%> '긍정평가' 29.4%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부정평가'가 65.5%로 '긍정평가'(29.4%)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전국 16개 시.도 모두 '부정평가'가 높은 가운데, ▶대구는 '부정평가' 61.3%, '긍정평가' 37.1%, ▶경북은 '부정평가' 50.7%, '긍정평가' 4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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