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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가 주인공인 새로운 정당으로"
<녹색당 대구시당> 창당 / 김영숙.이형석 '공동위원장'..."탈핵을 위해"
2012년 02월 24일 (금) 09:05:44 평화뉴스 김영화 수습기자 pnnews@or.kr

   
▲ 녹색당 대구시당 창당대회에 모인 당원들(2012.2.23 대구YMCA 강당)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수습기자

녹색당 대구시당이 2월 23일 창당대회를 열었다. 대구시당은 '생명과 평화', '풀뿌리 민주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경기도당, 서울시당, 부산시당에 이어 네 번째로 녹색당의 깃발을 올렸다.
 
"우정과 기쁨의 정치, 정치를 잔치로 만들자"라는 구호 아래 열린 창당대회는, 저녁 7시부터 3시간가량 대구YMCA 강당에서 당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 규약을 확정하고 임원을 선출했다. 이 자리에는 오는 4월 총선에 '탈핵'을 내걸고 경북 영양.영덕.울진.봉화 선거구에 출마한 녹색당 박혜령(43) 예비후보도 참석했다.

   
▲ (왼쪽부터) 녹색당 대구시당 운영위원회 조은옥씨, 박종하씨, 변홍철씨, 이형석씨, 김영숙씨 (2012.2.2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수습기자

'시당위원장' 성격의 공동운영위원장에는 김영숙(45)씨와 이형석(28)씨가 뽑혔다. 김영숙 위원장은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 사무국장과 어린이도서관인 '아띠도서관' 사무국장을 지냈고, 이형석 위원장은  경북대 사회복지학과 4학년(휴학) 학생이다. 김 위원장은 "당원의 대부분이 평범한 사람들이라 창당대회가 더욱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 위원장은 "지역 청년들이 녹색당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두 위원장을 비롯해 변홍철, 박종하, 조은옥씨가 운영위원을 맡았다. 변홍철(44) 운영위원은 "풀뿌리가 주인공인 새로운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령 예비후보도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이 연대해 총선에서 꼭 이기길 바란다"며 "4.11을 역사적인 날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 (왼쪽부터) 녹색당 대구시당 김영숙 공동운영위원장, 녹색당 대구시당 이형석 공동운영위원장, 녹색당 경북도당 박혜령(43,영양.영덕.봉화.울진) 예비후보(2012.2.2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수습기자

대구시당은 운영 규약안의 "풀뿌리당원들이 중심이 되는 지역분권적인 정당"이라는 원칙에 합의한 뒤, '우정과 연대의 호소문'을 통해 "녹색당 창당과 총선 대응, 그리고 탈핵을 위한 풀뿌리 투쟁"을 강조했다. 또, "박혜령 후보를 중심으로, 2012년을 반드시 탈핵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 녹색당 대구시당 창당대회 (2012.2.2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수습기자

대구시당은 1월 26일 창당발기인대회 이후 한 달 이 채 되기도 전에 1천2백여명의 당원을 모집해 창당 조건을 갖추게 됐다. 당원 연령대는 10대-70대까지 다양하다. 30대-40대 주부 당원이 가장 많고 10대 청소년 50여명도 가입해 눈길을 끌었다. 또 70대 당원인 천규석(74)씨가 창당대회에 참석해 "녹색당의 가치가 세상에 뿌리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평생 처음으로 정당의 당원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대구시당은 이날 "정당사상 최초의 피크닉 창당대회"라는 이름으로 기존 정당의 창당대회와는 다른 형태의 출범식을 가졌고, '당원 나눔마당'을 통해 당원들이 직접 준비해온 음식을 바닥에 앉아 함께 나눠먹으며 녹색당에 바라는 점을 나뭇잎에 편지를 쓰기도 했다.

   
▲ (왼쪽부터)녹색당 대구시당 당원 천규석(74)씨, 최현희(15)양, 여수빈(15)양, 박성익(28)씨, 함용제(31)씨 (2012.2.2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수습기자

창당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녹색당을 지지했다. 최현희(경명여중 2)양은 "학생 투표권과 0교시 폐지를 위해", 여수빈(경명여중 2)양은 "어리고 평범한 학생도 참여할 수 있어서", 박성익(28)씨는 "기존 정당들이 청년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아서", 함용제(31)씨는 "후쿠시마 핵 참사 이후 핵발전소를 더 짓겠다는 기존 정당에 실망해서"라고 녹색당 지지 이유를 밝혔다.

또, 아이의 손을 잡고 창당대회에 참가한 이동욱, 이미경 부부는 "탈핵은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두 아이를 위해 녹색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당은 오는 2월 26일 녹색당 충남도당 창당대회를 거쳐 3월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는다. 이후 비례후보 선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녹색당은 이번 4.11 총선에 박혜령 후보와 함께, 부산 '해운대구.기장군을' 선거구에 구자상(53.환경운동가) 예비후보가 출마한다.

   
▲ "정당사상 최초의 피크닉 창당대회" 음식을 나눠먹는 녹색당 대구시당 당원들(2012.2.2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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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홍철
(118.XXX.XXX.243)
2012-02-24 18:55:01
구자상 후보는...
대구녹색당 운영위원을 맡은 변홍철입니다. 대구녹색당 창당에 관심을 가지고 알찬 취재기사를 써 주신 김영화 기자님과 평화뉴스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풀뿌리의 힘으로 대구를 변화시키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꽃피는 사회를 만드는 데 녹색당이 이바지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위 기사 중 녹색당(준) 구자상 후보의 출마지역은 부산 해운대/기장을 선거구입니다. 수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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