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시간 연장, 전 지역.연령대 "찬성"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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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찬성 67% > 반대 29% / 4년 중임제-분권형 개헌도 찬성이 반대보다 3배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맞서고 있는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년 중임제'와 '분권형 개헌' 역시 찬성 여론이 3배가량 높았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오마이뉴스와 함께 10월 30일과 31일 이틀동안 전국 19세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표시간을 지금보다 더 연장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찬성"이 67.7%로 "반대"(29.1%) 의견보다 2배가 넘는 38.6%포인트나 더 높았다.

특히, "찬성" 여론은 박근혜 후보 지지층을 뺀 모든 연령대와 지역, 계층에서 "반대"보다 높았다.

자료. 리서치뷰
자료. 리서치뷰

"투표시간 연장" 의견은 19세와 20대에서 85.2%로 가장 높았고, 30대 79.9%, 40대 72.5%, 50대 51.9% 순으로 실제 투표율이 낮은 젊은 층에서 찬성의견이 더 높았다. 60대도 찬성이 49.5%로 반대 43.2%보다 높았다. 지역별 "찬성" 여론도 호남 79.2%를 비롯해 강원.제주 73.8%, 수도권 69.1%, 부산.울산.경남 67.7%, 충청 63.4%, 대구.경북 51.5%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지지층별로 보면, 다자대결 구도의 박근혜 후보 지지층만 찬성(36.9%)이 반대(58.2%)보다 낮았고, 문재인 후보 지지층(찬성 89.8%, 반대 9.4%)과 안철수 후보 지지층(찬성 87.6%, 반대 10.8%)은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분권형 개헌에 대해서도 3명 가운데 2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분권형 개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 의견이 63.8%로 "반대"(19.4%)보다 3배가 넘는 44.4%포인트나 높았다. 무응답은 16.8%로 비교적 많았다.

자료. 리서치뷰
자료. 리서치뷰

특히,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을 떠나 전 계층에서 "찬성" 의견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40대가 69.3%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50대 66.1%, 60대 65.6%, 30대 60.7%, 19세와 20대는 56.3% 의 찬성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찬성" 의견이 모두 높은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68.9%, 대구.경북 68.0%로 영남지역에서 더 높았고, "반대" 의견은 호남이 25.7%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대선 후보 다자대결 구도의 박근혜 후보 지지층도 "찬성" 65.4%로 반대(19.4%) 의견보다 46.0%포인트 높았고, 문재인 후보 지지층(찬성 68.0%, 반대 19.2%)과 안철수 후보 지지층(찬성 60.6%, 반대 20.3%)도 찬성 의견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찬성이 66.8%로 반대(19.1%)보다 46%p 높았고, 민주당(68.1%), 통합진보당(75.9%), 진보정의당(80.0%), 무당층(51.7%)을 포함한 모든 계층에서 찬성 의견이 더 높았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오마이뉴스와 함께 10월 30일과 31일 이틀동안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010국번:937명, 011~019국번:63명)을 대상으로 ARS/RDD(임의 전화 걸기)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7.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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