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친회서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불법선거운동'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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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선관위 "종친회 사무실에서 지지 전화, 조사 중" / 권 후보측 "우리와 관계 없는 일"


권영진(51)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의 문중인 '안동 권씨'(安東 權氏) 종친회가 권 후보를 위해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선관위는 "안동권씨 종친회로부터 권영진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는 제보에 따라 불법선거운동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4일 평화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 달 25일 대구에 있는 이 종친회 사무실을 찾아갔으며, 당시 사무실에는 7~8명이 있었다고 선관위 관계자는 말했다.

선관위는 이 종친회 사무실이 '불법콜센터' 역할을 했는지, 전화를 한 사람과 대상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라며 "관련 자료 등 확인할 내용이 많고, 이 건 외에 다른 사안도 많아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일주일이상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후보측은 이에 대해 "선관위가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 들었다"면서 "우리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고 4일 밝혔다. 또 "선관위 조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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