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시국 밝힌 '촛불의 기록' 특집다큐 방송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 입력 2017.01.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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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로 연출, 신년특집 다큐 '깨어나 일어나' · 1월 2일 밤 11시 방송 "대구정치 발전 방안 모색"


대구MBC 신년특집 다큐 '깨어나 일어나' 타이틀 / 자료. 대구MBC 제공
대구MBC 신년특집 다큐 '깨어나 일어나' 타이틀 / 자료. 대구MBC 제공

대구MBC가 역대 최다인파가 모인 대구 촛불집회 기록을 통해 보수의 상징인 대구 정치의 발전 가능성을 알아보는 신년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이들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2일 밤 11시 10분부터 60분 동안 대구 시국촛불 민심을 기록한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깨어나 일어나(연출 이길로 PD)'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대구MBC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수 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던 4~6차 대구시국대회 당시의 상황과 대구시민들이 보였던 정치의식, 성향과 이념을 통해 보수로 상징되는 대구에서 역대 최대 촛불이 일어난 배경을 분석한다.

수 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대구 촛불 / 자료. 대구MBC 제공
수 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대구 촛불 / 자료. 대구MBC 제공

특히 대구가톨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장우영 교수팀의 정치이념 관련 설문조사와 영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박한우 교수팀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갖고 시민들이 촛불집회에 나왔던 이유와 그 실체, 정보가 SNS 상에서 확대·재생산되는 방식도 알아볼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페이스북 <대구MBC 탐구생활>에서도 동시에 생중계된다.

연출을 맡은 이길로 PD는 "보수라고 상징되는 대구에서 30년만에 최다 인파가 모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박근혜-박정희의 정치가 낡은 정치유산으로 남을 것인지, 다시 대구가 과거 정치의 지배를 받을 것인지를 알아보고, 촛불을 통해 대구 정치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대구 촛불을 분석하는 교수진들 / 자료. 대구MBC 제공
역대 최대 규모의 대구 촛불을 분석하는 교수진들 / 자료. 대구MBC 제공

한편, 대구 86개 시민사회, 정당으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매주 토요일 대구 도심에서 시국대회를 열고 있으며 오는 7일 오후 5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10차 시국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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