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뉴스, 중앙과 차별화된 지역의 따뜻한 소식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17.01.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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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뉴스 5차 독자위원회 / "복잡한 섹션명과 PC 지면...전반적으로 간소화 필요"


평화뉴스 독자위원회 5차 회의가 12월 28일 저녁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렸다.

5차 회의에는 이날 위원장을 맡은 이시훈(29.대학원생) 위원, 권현숙(30.회사원), 김도균(22.대학생), 김선주(33.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팀장), 박인화(22.전 대구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상임활동가) 위원을 포함해 전체 11명 가운데 5명이 참석해 2시간 가량 진행됐다. 계대욱(33.대구환경운동연합 활동가), 김영모(45.TBC PD), 이은정(45.회사원), 이제상(48.전 영남일보 기자), 최용식(40.전 대구일보 기자), 최유리(30.대구청년유니온 위원장) 위원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왼쪽부터)이시훈 위원장, 권현숙, 김도균, 김선주, 박인화 위원(2016.12.28) / 사진.평화뉴스 윤명은 인턴기자
(왼쪽부터)이시훈 위원장, 권현숙, 김도균, 김선주, 박인화 위원(2016.12.28) / 사진.평화뉴스 윤명은 인턴기자

독자위원들은 지난 한 달 동안 평화뉴스의 보도와 관련해 '철탑 들어선 삼평리, 다시 크리스마스...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TK 대학서도 '제2의 정유라' 체육특기생 특혜 의혹 조사', '대구경북 장애인 활동보조 노동자들, '노동조합' 설립 준비', '성탄 전야 밝힌 대구 촛불 "올해 선물은 박근혜 즉각 퇴진"', '트랙터·평화버스 타고 성주 골프장까지..."사드 철회"'를 좋은 기사로 꼽았다.

김도균 위원은 "크리스마스에 다른 곳에서 잘 안다루는 경북 청도 삼평리의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이야기를 전해줘서 좋았다"고 했고, 권현숙 위원도 "삼평리 기사를 읽고 참 좋았던 느낌이 있다. 정치나 어려운 기사보다 지역의 따뜻한 소식을 오랜만에 봐서 편안하고 좋았다"며 "사드와 관련해서도 다른 이슈에 묻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지속적으로 기사를 써서 흐름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선주 위원은 "대구경북지역 대학의 체육특기생 의혹과 관련한 기사가 기억 남는다. 이 분야를 특성화해 평화뉴스가 취재하면 좋을 것 같다. 중앙언론과 차별성을 두고 기사화하기 좋은 것 같다"고 했고, 박인화 위원은 "연말이라는 특수한 시기에 장애인 활동보조 노조나 삼평리 크리스마스 현장이나, 사드, 촛불집회 등 다양한 이슈를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보도한 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평화뉴스 5차 독자위원회 회의 중(2016.12.28) / 사진.평화뉴스 윤명은 인턴기자
평화뉴스 5차 독자위원회 회의 중(2016.12.28) / 사진.평화뉴스 윤명은 인턴기자

아쉬운 부분으로는 이시훈 위원은 "4차 회의록이 늦게 올라온 점, 분량 많은 글자 위주 기사가 아직 많은 점"을 꼽았다. 김도균 위원은 "PC지면 너른마당, 주장과 논평 코너가 기사 사이드로 있는데 한쪽으로 밀어 배치하는 게 눈에 잘 들어올 것 같다. 전반적으로 PC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박인화 위원은 "기존 섹션명을 바꿀 필요가 있다. 평화와 통일, 나눔과 섬김, 지역사회, 노동교육으로 구분돼 있는데 솔직히 무슨 말인지 한 번에 잘 이해가 안되고 노동, 교육, 문화, 정치 등 기사가 한 섹션에 다 들어있어 선뜻 납득이 안된다. 기사를 섹션에서 찾기 어렵다.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도균 위원은 "평화뉴스 기사, 사진 등을 통해 스티커, 엽서, 달력 등 여러 물품을 소량으로 제작해 재정사업을 하거나 독자에게 서비스로 주는 것도 앞으로 고려해 달라"고 했다. 김선주 위원은 "실시간 속보전달도 했으면 좋겠다"면서 "평화뉴스 기사 분량이 길어서 전달 속도가 느리다. 1줄 뉴스나 속보 전달 코너를 만들어서 먼저 올리고 종합 기사로 나와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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