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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문ㆍ안 양강 쏠림...텃밭서 외면받는 홍ㆍ유
[7개 지방신문-리얼미터 여론조사]
안철수 37.6% - 문재인 34.4% 팽팽...홍준표 13.4%, 유승민 6.1%, 심상정 2.4%
2017년 04월 10일 (월) 18:46:08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 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선 한 달 전 '보수텃밭' TK 민심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ㆍ국민의당 안철수 양강에 쏠렸다.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텃밭 민심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모양새다.

영남일보를 비롯한 전국 7개 지방신문사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맡겨 지난 7~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244명을 대상으로 19대 대선 후보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후보가 42.6%로 37.2%를 차지한 2위 안철수 후보에게 5.4%p 앞섰다. 홍준표 후보는 8.4%, 심상정 후보는 3.3%, 유승민 후보는 2.4%였다.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종인 후보는 0.8%에 그쳤고 기타 후보는 1.4%, '없음·모름·무응답'은 3.9%로 조사됐다.

   
▲ 19대 대선후보 지지도 / 자료 출처.리얼미터
   
▲ 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줄곧 '대세'를 달리던 문 후보를 안 후보가 턱 밑까지 바짝 쫓아온 형국이다. 특히 문-안 두 후보는 다자구도에서 80%에 가까운 표심을 끌어모으며 '양강 굳히기'에 들어갔다. 5강 체제에서 하위 주자들의 지지율을 합쳐도 문-안 각각의 지지율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전통적인 보수의 지지기반이었던 대구경북 지역 민심도 문-안 양강으로 기울어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다만 전국 지지율과 달리 안 후보가 37.6%로 34.4%를 얻은 문 후보에 비해 3.2%p 높게 나타났다. 두 후보가 70%대의 지지율을 양분한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한 집안 '새누리당'에서 갈라진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보수 텃밭에서 외면받았다. 홍 후보는 13.4%, 유 후보는 6.1%의 지지율에 그쳤다. 심상정 후보는 2.4%로 조사됐다.

유승민ㆍ심상정 후보의 불출마를 가정한 '문-안-홍' 3자 가상대결 조사에서는 문 45.1%, 안 40.3%, 홍 10.1%로 문 후보가 오차범위(±2.1%p) 밖에서 안 후보를 따돌렸다. TK에서는 안 39.4%, 문 36.6%, 홍 17.6% 순서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문재인ㆍ심상정과 안ㆍ홍ㆍ유 단일화를 가정한 '문-안'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47.6%를 기록해 안 후보(43.3%)에 오차범위 밖인 4.3%p 앞섰다. 다만 TK에서는 안 후보가 과반이 넘는 50.9%의 지지율을 받아 37.9%를 얻은 문 후보를 눌렀다.

   
▲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3자 가상대결(단위%) / 자료 출처.리얼미터
   
▲ 문재인, 안철수 양자 가상대결(단위%) / 자료 출처.리얼미터
   
▲ 문재인, 홍준표 양자 가상대결 / 자료 출처.리얼미터
 
문재인ㆍ심상정과 홍준표ㆍ안철수ㆍ유승민 단일화를 가정한 '문-홍'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57.7%로 홍 후보(22.0%)를 큰 격차로 앞섰다. 보수 지지기반인 TK에서도 문 후보가 47.1%를 얻어 홍 후보(34.1%)를 13.0%p로 앞질렀다. 다자구도나 양자구도에서 모두 보수정당 두 후보는 텃밭 민심을 잡지 못했다.

다만 이 조사에서 안-홍-유 후보 3자의 '반(反)문연대(반 문재인)' 후보단일화 추진에 대해서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TK에서 찬성 응답률이 높았다. 대구경북도 반대가 51.7%로 찬성 41.0%보다 높았지만, 찬성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전국 평균은 반대가 55.9%로(매우 반대 34.5%, 반대하는 편 21.4%) 찬성 32.6%(매우 찬성 12.5%, 찬성하는 편 20.1%)다.

   
▲ 4대 과제별 적임 대선 후보 / 자료 출처.리얼미터

'4대 과제 적합도'에서는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적폐청산·개혁 적합도에서 문 후보는 34.3%, 안 후보는 31.4%를 얻었다. TK서도 문 후보(32.1%)는 안 후보(20.5%)를 눌렀다. ▷국민통합 적합도에서는 안 후보가 36.4%로 문 후보(32.3%)를 이겼다. TK에서는 안(34.7%), 문(33.7%) 후보가 팽팽했다. ▷민생·경제회복 분야에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각각 34.7%, 32.0%로 비슷했다. TK에서는 문 후보(34.8%)가 안 후보(23.4%)를 앞질렀다. ▷외교·안보 적합도에서는 문 후보가 38.4%로 안 후보(23.5%)를 크게 이겼다. TK(문 36.8%, 안 19.2%)지역 민심도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7개 지방언론사(강원도민일보·경기일보·국제신문·영남일보·전남일보·중도일보·한라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7~8일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2,63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244명이 응답을 완료, 9.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전화면접(51%), 무선(3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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