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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촛불 1년, 별고을 사람들의 '사드 투쟁기'
7.13 평화나비광장 '사드철회' 촛불 1주년 / 다큐 상영·음악회·문화제·토론 등 11~18일까지 특별행사
2017년 07월 10일 (월) 19:34:08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 1년전 군청 앞에서 '사드 철회' 촛불을 든 주민 2천여명(2016.7.1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경북 성주군 별고을(星州) 사람들의 평화를 위한 '사드 투쟁기'가 벌써 1년이 됐다. 

성주 촛불 1주년인 이번 주 동안 지역에서 이와 관련한 특별한 행사들이 열린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공동투쟁위원장 김성혜·이종희·김충환)는 10일 "사드 배치에 맞선 성주 주민들의 사드 철회 촛불집회 1년을 맞아 이번 주 동안 여러 가지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저녁 8시 성주군청 옆 평화나비광장에서 사드 투쟁 다큐멘터리 영화 <파란나비효과(감독 박문칠.2017)>를 특별상영하고, 12일 저녁 7시 30분 같은 곳에서 '2017 평화기원 성주음악회'를 연다. 아티스트 김명환트리오, 박재홍, 이가야, 전통문화예술단체 성주별고을광대 등이 공연을 한다. '사드반대가(歌)', '대한민국헌법제1조' 등을 함께 부를 예정이다. 1주년 당일인 13일 저녁에는 365차 '사드 배치 철회 성주 촛불문화제'를 같은 장소에서 연다. 이 자리에는 김종대(51) 정의당 국회의원이 참석한다. 15일 저녁 8시에는 소성리마을회관에서 토요집회를 이어간다. 석은희 국악원이 공연을 펼친다.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대구지회(대구민예총)도 오는 16일 오후 2시 45분 대구 중구 오오극장에서 '성주 사드투쟁 1주기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성주·김천'을 주제로 무료 특별상영회를 연다. 대구민예총은 "평화를 바라는 성주 주민들의 마음이 함께한 지난 1년이었다"며 "하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특별상영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사드 철회' 피켓을 든 성주 5천여명(2016.7.13.성밖숲)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미디어로 행동하라'는 밀양 송전탑, 삼척·영덕 원자력발전소, 충북 유성기업 등 현장 문제를 영상으로 담는 프로젝트팀이다. 이들은 1년간 주민들과 지내며 여러 형식의 작품을 제작했다. 상영하는 6편의 작품은 다큐멘터리 <방문자들(연출.김상패)>, <평화(연출.김도연, 윤가현, 전상의, 정종민)>, <그 곳 : 어제와 다른(연출.권영창, 문창현, 박배일, 유민아, 최승철, 홍은애)>, 뮤직비디오 <그림을 그리다(노래.예람, 이형주)>, <그래도(노래.오재환)>, <다시 돌아갈 수 없을까요(노래.이형주, 예람)>다.

다른 지역에서도 특별 행사를 연다. '사드반대 탄저균추방 평택시민행동'은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평택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강의를 비롯해 사드 관련 토론회를 펼친다.

한편 성주 주민들은 지난해 7월 13일 사드 배치 확정 후 매일 저녁 사드 철회를 촉구하며 평화의 촛불을 켜고 있다. 국방부가 지자체나 주민과 어떤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배치를 발표해 큰 저항을 불렀다. 발표 당일 성주군 성밖숲에서 열린 사드철회 범군민궐기대회에 전체 주민 4만5천여명의 10분의 1에 달하는 5천여명이 참석했고 성주군청 앞 마당에는 주민 2천여명이 촛불을 들었다.

혈서, 삭발, 상경투쟁, 백악관 청원을 통해 눈물로 철회를 호소했지만 올해 초 사드는 또 주민 몰래 초전면 소성리에 반입됐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여전히 성주군청 옆 평화광장에서 매일 저녁 촛불을 켜고 있다. 소성리마을회관에서도 토요집회가 열리고 있다. 평균 1백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 성주 촛불 1주년 '2017 평화음악회' 포스터 / 자료 제공.성주투쟁위
   
▲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성주.김천 특별상영회' 포스터 / 자료 제공.대구민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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