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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KBS 파업 40일 동성로서 "김장겸·고대영 물러나라"
'돌마고' 시민문화제 / 김환균 위원장·도건협 수석, 조합원 등 3백여명 "언론적폐 청산하고 국민의 품으로"
2017년 10월 13일 (금) 21:14:35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 "김장겸.고대영 물러나라" 대구 시민 피켓(2017.10.13)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대구백화점 앞 '돌마고' 행사에 참석한 시민 3백여명(2017.10.13)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MBC·KBS노조의 사장 퇴진 총파업 40일을 맞아 대구 동성로에서 '돌·마·고' 불금파티가 열렸다.

'돌아오라 마봉춘(MBC), 고봉순(KBS)' 시민문화제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서 처음 열린 이날 문화제에는 김환균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도건협 전국언론노조MBC본부 수석부본부장 등 대구MBC(60여명), KBS대구(30여명)노조 조합원 100여명,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양대 공영방송 기자, PD, 엔지니어 등 언론노동자들과 대구 시민들은 동성로 광장에서 함께 "김장겸·고대영 물러나라"를 외치고 "언론적폐 청산"을 염원했다. 또 "국민의 품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조MBC대구지부(지부장 이동윤)와 KBS대구경북지부(지부장 이진희)는 13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가량 대구백화점 앞 야외광장에서 '공정방송 회복을 위한 대구시민문화제 돌마고 불금파티'를 열었다. 대구에서 돌마고 문화제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행사에는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김환균 위원장, 도건협 MBC본부 수석(2017.10.13)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MBC 개쓰레기" 발언의 주인공 대구 시민 황귀주씨(2017.10.1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문화제로 진행된 이날 돌마고 불금파티는 이동훈 대구MBC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됐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시민들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기원하며 2시간 넘게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김장겸·고대영은 물러나라', '김장겸·고대영 당장 퇴진', '언론개혁 쟁취하여 세상을 밝히자'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함께 "김장겸·고대영은 물러나라", "언론적폐 청산하자" 구호를 외쳤다. 또 거리를 지나가던 대구 시민들도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파업 중인 MBC와 KBS 노동자들에게 응원의 인사를 보냈다.   

김환균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은 "긴 싸움을 끝내는 마지막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긴 싸움을 승리할 것"이라며 "언론노조가 일어섰고 국민들이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방송문화진흥위원회 이사들의 사퇴가 이어지며 적폐세력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면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파수꾼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던 공영방송으로 돌아가겠다.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도건협 전국언론노조MBC본부 수석부본장도 "촛불을 든 시민들이 있었기에 공정방송 회복 투쟁에 나설 수 있었다"며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40일째 흔들림 없이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MBC와 KBS 방송을 보고 있으면 국민들도 속이 터지겠지만 우리 속도 썩어들어간다"면서 "권력코드에 맞춰 구성원들을 탄압했을 것이라는 짐작이 최근 국정원 블랙리스트 문건으로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장겸과 고대영을 몰아내고 다시는 공영방송이 권력 입김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반드시 시민들의, 국민들의 품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MBC 개쓰레기' 발언으로 유명한 대구 시민 황귀주씨 발언도 이어졌다. 그는 1월 2일자 대구MBC 신년특집 방송에서 "MBC 개쓰레기 아니가 이것들"이라고 말해 주목 받았다. 황씨는 "원래 욕을 잘 못한다. 다시 욕하기 그렇고 일부 정정하겠다"며 "언론적폐 김장겸·고대영 개쓰레기는 물러가라"고 외쳐 박수 받았다. 또 "정권이 바뀌었지만 문제는 언론과 검찰"이라며 "언론이 안바뀌면, 적폐세력이 물러나지 않으면 촛불시민이 원하는 세상은 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동윤 대구MBC노조 위원장은 "무능력하고 부도덕한 경영진을 법적 구속시키고 만나면 좋은 친구로 돌아갈 것"을 약속했다. 이진희 KBS대구경북지부장은 "40일 파업 극한상황에서 돌마고라는 자리를 마련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 동성로에 울려퍼진 "고대영, 김장겸 당장 퇴진"(2017.10.1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가수 이한철씨의 공연(2017.10.1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한편, 이날 돌마고 행사는 각종 연대 발언 이외에도 가수 김장훈씨, 이한철씨, 건설노조 대경건설기계지부 황재분회 '날벼락'의 풍물놀이, 사드 반대 '김천맘&율동천사'의 공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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