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대구 '지방의원' 7명 출마..."비정규 노동자·청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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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원' 길정혜·진경원·조석원·조정훈·이대동, '동구' 황순규, '달성군' 이정아
..."일하는 노동자가 행복한 대구, 청년의 꿈이 넘실거리는 대구"


진보정당인 '민중당' 대구시당이 6.13지방선거에 광역·기초 지방의원 7명의 출마를 선언했다.

민중당 대구시당(위원장 이대동)은 6일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강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의원' 5명(비례1명 포함)과 '기초의원' 2명을 포함한 7명의 주요 이력과 공약을 발표했다. 

민중당 대구시당 6.13지방선거 출마자...(왼쪽부터) 조정훈ㆍ이정아ㆍ황순규ㆍ진경원ㆍ조석원ㆍ이대동ㆍ길정혜(2018.4.6,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강당)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민중당 대구시당 6.13지방선거 출마자...(왼쪽부터) 조정훈ㆍ이정아ㆍ황순규ㆍ진경원ㆍ조석원ㆍ이대동ㆍ길정혜(2018.4.6,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강당)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광역의원인 대구시의원 '지역구' 선거에는 이대동(48) 대구시당위원장이 '북구 제3선거구'(국우·동천·무태조야동)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진경원(48) 금속노조 대구지회 삼성공업분회장이 '달서구 2선거구'(이곡1,2동·신당동)에, 조석원(37) 세월호참사대구대책위 상황실원이 '달서구 제6선거구'(본리·본동·송현1,2동)에, 조정훈(45) 전 민주노총대구본부 수석부본부장이 '달성군 제2선거구'(논공·옥포·유가·현풍·구지)에 나선다.

또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는 길정혜(38) 대구경북진보연대 사무처장이 출마한다.

'기초의원' 선거에는 황순규(39) 전 동구의원이 '동구 다선거구'(신천·효목동)에, 이정아(41) 대구일반반노동조합 사무처장이 '달성군 라선거구'(현풍·유가·구지면)에 나선다.

황순규 전 의원은 같은 선거구에 3번째 '동구의원'에 도전하며, 이대동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대구시의원' 선거에 이어 2번째, 조석원 상황실원은 2016년 국회의원 총선에 이어 2번째 공직선거에 출마한다.

민중당의 이들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청년 문제 해결"을 내세웠다. 실제로 이들 7명 가운데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가 4명(이정아·조석원·조정훈·진경원)이며, '대구시의원 비례대표'에도 세월호참사 진실규명과 청년 문제에 주력해온 길정혜 후보가 나섰다.

때문에 주요 핵심공약과 슬로건으로 '노동하기 좋은 대구 만들기', '차별없는 정규직화', '생활임금 도입 추진',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사평화의 전당 전면 재검토', '청년노동센터 설치' 같은 노동과 청년 의제를 강조했고, '초중등 완전의무교육',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포함한 지역별 공약과 '구석구석 적폐청산', '대구시의회 산하 적폐 신고센터 설치', '남북경제협력지원조례 제정' 등 사회적 의제도 제시했다.

이들은 '대구시민들에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와 청년의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는데 주력하는 선거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일하는 노동자가 행복한 대구, 청년의 꿈이 넘실거리는 대구를 위해 민중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적폐청산을 공약하고 민의를 모아내겠다"며 "민중이 직접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는 마중물이 되는 것이야말로 촛불 이후의 시대 요구이자 정치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자료. 민중당 대구시당
자료. 민중당 대구시당

한편, 민중당 대구시당은 이들 7명의 후보 외에 '대구시의원' 비례대표와 지역구 후보 1명씩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 민중당은 흙수저당·노동자당·농민당으로 구성된 '민중연합당'(2016.2 창당)과 부산·울산·경남지역 '새민중정당'이 합쳐 2017년 10월 창당했으며, 현재 김종훈(울산 동구) 국회의원 1명이 소속된 원내 진보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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