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감, '보수' 턱밑까지 쫓아간 '진보'...여론은 "접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18.06.0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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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5자 구도...'보수' 안상섭·임종식 후보 줄곧 지지도 '선두'
→'진보' 이찬교 후보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추격 양상


6.13 지방선거 경북도교육감 여론조사에서 '진보' 단일후보인 이찬교(59.경북친환경무상급식추진운동본부 상임대표) 후보가, 보수 성향 단체들이 모인 '교추본(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에서 '보수 후보'로 선정한 안상섭(55.전 고려대 겸임교수) 후보와 역시 '보수 성향'의 임종식(62.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턱밑까지 쫓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 이영우 경북교육감이 3선 연임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게된 이번 선거에는 후보 5명이 출마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추세를 살펴보니 줄곧 지지도 선두를 달리던 안 후보와 근소한 차이로 뒤를 따라가던 임 후보를 이찬교 후보가 바짝 추격해 접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경희(65.전 경북교육청 장학관) 후보는 이찬교 후보 뒤를 쫓았다. 문경구(54.전 한국교총정책본부 헌법소원 지원단장) 후보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가장 지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감 안상섭, 임종식, 이찬교, 문경구, 이경희 후보(등록 순) / 사진.각 후보 페이스북
경북도교육감 안상섭, 임종식, 이찬교, 문경구, 이경희 후보(등록 순) / 사진.각 후보 페이스북

KBS·MBC·SBS '방송3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2~5일까지 나흘간 경북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경북교육감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물은 결과, 안 후보는 11.8%, 임 후보는 10.8%, 이찬교 후보는 8.7%, 이경희 후보는 7.2%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1.3%에 그쳤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35.7%, 모르겠다는 24.4%로 조사됐다. (유무선 RDD 20%, 무선가상번호 80%, 전체응답률 20.3%, 95%신뢰수준에 ±3.5%p)

안 후보와 임 후보 간 격차는 1%, 이찬교 후보와 격차는 3.1%였다. 임 후보와 이찬교 후보 간 차이는 2.1%, 이찬교 후보와 이경희 후보 간 차이는 1.5%로 4명이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를 보였다. 비슷한 시기 같은 주제로 진행된 3개 여론조사에 비해 후보 간 지지도 차이가 대폭 좁혀진 결과다.

5일까지 진행된 각 언론사 별 경북교육감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 표.평화뉴스
5일까지 진행된 각 언론사 별 경북교육감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 표.평화뉴스

경북도민일보·경북신문·경상매일신문·대경일보는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경북에 사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비슷한 주제의 여론조사를 했다. 그 결과 안상섭 22.9%, 임종식  22.8%, 이찬교 18.0%, 이경희 12.7%, 문 후보 3.8% 순으로 지지도가 조사됐다. 없음은 8.0%, 모름은 11.8%였다.(유선ARS 61% 응답률 1.2%, 무선39% 응답률 1.6%, 95%신뢰수준에 ±3.1%p)

안상섭 후보와 임종식 후보 간 지지도 격차는 불과 0.1%로 초접전 양상을 띄었다. 임종식 후보와 이찬교 후보(격차 4.8%), 이찬교 후보와 이경희 후보(격차 5.3%) 역시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최근 진행된 4개의 경북교육감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추세 / 표.평화뉴스
최근 진행된 4개의 경북교육감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추세 / 표.평화뉴스

경북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50만여명) 포항시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이찬교 후보가 임 후보를 제치고 안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경북도민일보는 리서치뷰에 의뢰해 포항에 사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경북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안 22.6%, 이찬교 후보 19.6%로 나타났다. 임 17.1, 이경희 13.5%, 문 후보는 5.7%로 조사됐다. 지지후보 없음 8.4%, 모름은 13.1%였다.(가상번호70%, RDD유선30%, ARS자동응답조사, 응답률 4.4%, 95%신뢰수준에 ±3.1%p)

매일신문·T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통안 경북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으로 벌인 여론조사에는 안상섭 후보가 18.1%로 오차범위(±3.1%p)를 넘어 앞섰고, 임종식(11.3%), 이경희(8.9%), 이찬교(8.8%)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2위권을 형성했다. 문 후보는 2.7%였다. 지지후보 없음은 14.0%, 모름/무응답은 36.2%였다.(유선전화면접10% 응답률8.1%, 무선전화면접90% 응답률 21.3%, 95%신뢰수준에 ±3.1%p).

한편, 이들 조사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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