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의 평가..."잘했다"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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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리얼미터] 긍정평가 71.6% vs 부정평가 22.1%
TK·보수층·60대 이상도...'한국당 지지층' 뺀 모든 지역·계층에서 긍정평가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9.18~20)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과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매우 잘했다"는 강한 긍정평가도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민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71.6%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매우 잘했음"은 52.5%, "잘한 편"은 19.1%였다.

반면,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22.1%에 그쳤다. "매우 잘못"은 13.0%, "잘못한 편"은 9.1%였으며 '모름/무응답'은 6.3%였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이 같은 긍정평가는 '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긍정평가 89.9% vs 부정평가 7.5%)에서는 긍정평가가 90% 가까이 나타났고, 대전·충청·세종(76.7% vs 20.4%), 경기·인천(75.4% vs 20.1%), 부산·울산·경남(72.9% vs 20.2%)에서도 긍정평가가 70%를 넘었다. 서울(긍정평가 67.1% vs 부정평가 25.7%)과 대구·경북(52.4% vs 35.7%) 역시 긍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긍정평가 93.5% vs 부정평가 4.8%)과 정의당(89.9% vs 5.6%), 바른미래당(58.3% vs 31.2%) 지지층과 무당층(56.8% vs 30.9%)에서는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인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34.2% vs 54.4%)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수였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다른 쟁점현안 조사와 달리 긍정평가가 30%대 중반에 달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평가 85.1% vs 부정평가 12.3%)에서 긍정평가가 80%대 중반을 넘었고, 중도층(68.1% vs 24.9%)과 보수층(55.5% vs 38.5%)에서도 긍정평가가 대다수였다.

연령별로는 30대(긍정평가 78.6% vs 부정평가 20.2%)와 40대(78.1% vs 16.4%)에서는 10명 중 8명에 이르는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0대(69.8% vs 21.4%), 20대(68.5% vs 23.6%), 60대 이상(65.4% vs 27.7%)에서도 긍정평가가 60%대 중후반으로 조사됐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2018년 9월 20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5,92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8.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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