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0.4.9 목 22:27
> 뉴스 > 교육/노동
   
민주노총, 대구노동청장실 농성 21일만에 중단 "권혁태 구속 기대"
서울중앙지검, 관련자 모두 소환 조사→촛불집회 열고 점거·단식농성 중단
"검찰, 삼성 봐주기 범죄자 구속" 촉구 탄원서, 노동청 앞 천막농성은 계속
2018년 10월 31일 (수) 17:46:42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 "권혁태 퇴진" 농성을 풀고 노동청장실을 나서는 민주노총 인사들(2018.10.31)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민주노총이 '삼성 봐주기' 의혹을 사고 있는 권혁태 대구노동청장 퇴진 촉구 청장실 점거농성을 21일만에 풀었다.

31일 오후 6시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길우)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민주노총 인사들은 지난 11일부터 권 청장 퇴진을 촉구하며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이 권 청장과 정현옥 전 고용노동부 차관을 삼성 불법파견 은폐 혐의(직권남용)로 소환 조사했고, 앞서 이들과 함께 고발된 노동부 관료 9명도 조사를 끝냈다"며 "이 상황에서 농성을 이어가기 보다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맞다고 판단해 농성을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청장실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던 민주노총 인사 5명(임성열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비롯한 정종희 금속노조대구지부 지부장, 정민규 금속노조대구지부 사무국장, 박기홍 성서공단노조 부위원장, 이승민 일반노조대구위원장)은 21일만에 농성을 접었다.

이들은 앞서 17일부터는 단식 농성에 들어가기도 했다. 단식 농성도 이날로 보름만에 풀었다. 농성자들은 촛불집회 참석해 짧은 발언을 하고 곧장 인근 병원에 들러 간단한 건강 검진을 받고 귀가한다.

   
▲ 삼성전자서비스 고(故) 최종범, 염호석씨 영정사진을 들고 노동청장실을 나서는 민주노총대구본부 인사들(2018.10.31)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점거농성을 푸는 대신 민주노총은 대구노동청 입구에서 권 청장 퇴진 촉구 천막농성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또 권혁태 구속수사 촉구 탄원서 온라인 서명운동을 이날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벌인다.

임성열 민주노총대구본부 수석부본장은 농성을 풀며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사실을 은폐해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권 청장을 노동자들은 물론 대구시민도 용서하지 않고 있다"며 "대구를 시작으로 타 지역에서도 비슷한 농성 투쟁이 이어져 나름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농성을 접는 것은 검찰이 제대로 수사해 범죄자들을 구속기소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며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쪽으로 수사 결과가 나오면 다시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이길우 민주노총대구본부장은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 검찰의 권 청장 구속 수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청장은 농성 기간 동안 청사를 비우고 외부에서 업무를 봤다. 노동청 관계자들이 농성자들에게 40여차례 퇴거 명령을 내렸지만 경찰의 강제 연행이나 큰 마찰은 없었다. 권 청장은 민주노총이 점거농성을 풀면서 오는 1일부터는 노동청장실로 정상 출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 "권혁태, '삼성 불법파견' 결론 고의로 미뤘나"...국감 논란· 검찰, '삼성 봐주기' 권혁태 대구노동청장 소환..."직권남용 혐의"
· '삼성 봐주기' 의혹 신임 대구노동청장...노동계 "사퇴 않으면 퇴진운동"· '삼성 봐주기' 대구노동청장...커지는 '사퇴' 요구
· 노동계, 국감 때 "삼성 봐주기, 대구노동청장 사퇴" 무기한 농성· 민주노총, 대구노동청장실 점거농성 "삼성봐주기 청장 사퇴"
· "삼성 노동청장 OUT"...민주노총 16개 본부, 대구노동청 집회· 민주노총, 대구노동청장실서 단식농성..."삼성 봐주기, 퇴진"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본 신문에 게재된 기사, 링크에 대한 모든 법적권리와 책임은 기사작성자 평화뉴스 에게 있습니다.
* 평화뉴스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신문윤리강령과 신문윤리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제호 : 평화뉴스 * 편집.발행인 : 유지웅 * 창간.발행일 : 2004년 2월 28일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10 * 정기간행물 등록 연월일 : 2007년 3월 14일
(우)41266 대구시 동구 국채보상로 155길 54 (상가동 202호) | 대표전화 053-421-6151 | 팩스 0505-421-61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지웅
Copyright 2008 평화뉴스. All rights reserved. 전자메일 pnnews@p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