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대표 정치 지도자' 김부겸 1위...총선 '대구 현역 물갈이'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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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매일신문] 'TK 대표' 김부겸-홍준표-유시민 / 총선 '새 인물' 대구 69.9%, 경북 66.9%
'지지 정당' 대구, 민주당 26.2% vs 한국당 49.8%/ '총선 투표' 대구, 민 25.8% vs 한 47.5%


'대구경북(TK)을 이끌어갈 대표 정치지도자'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이 1위로 꼽혔다. 또 내년 국회의원 총선과 관련해 '현역 물갈이' 여론이 대구는 69.9%, 경북은 66.9%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현재 대구경북의 정당지지도나 내년 총선 지지정당 모두 '한국당'이 50% 안팎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매일신문>이 창간 7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맡겨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경북 만 19세 이상 남녀 2,008명(대구 1,005명, 경북 1,003명)을 조사한 결과, 'TK를 이끌어갈 대표 정치지도자' 물음에 김부겸 의원이 18.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13.5%)→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11.2%)→이철우 경북도지사(10.7%)→권영진 대구시장(8.2%)→유승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7.7%)→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4.2%)→주호영 한국당 국회의원(3.6%) 순으로 조사됐다.

<매일신문> 2019년 7월 5일자 1면
<매일신문> 2019년 7월 5일자 1면

매일신문은 "한국당 텃밭인 TK에서 김부겸 의원이 1위를 차지한 것은 김 의의원 대중적 지지도가 높은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보수 정치인인 부족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5일자 신문에서 보도했다.

또 "한국당 강세 지역인 TK에서 범진보 인사로 분류되는 김 의원과 유시민 이사장이 각각 1,3위를 차지한 데 반해 보수 정치인인 유승민 의원,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주호영 의원이 하위귄을 형성해 체면을 구겼다"며 "다만,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 출신의 다른 보수 정치인보다 홍 전 대표를 지역 보수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로 본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TK 대표 정치인'과 달리 정당지지도는 여전히 '한국당' 강세가 이어졌다.
대구의 정당지지도는 한국당이 49.8%로 민주당(26.2%)보다 20%p 이상 앞섰고, 바른미래당(5.5%)→정의당(4.4%)→우리공화당(3.0%)→민중당(0.2%)이 뒤를 이었다. 경북 역시 한국당이 54.4%로 민주당(22.7%)보다 2배 이상(31.7%) 앞섰고, 다음으로 정의당(4.9%)→바른미래당(3.2%)→우리공화당(2.05)→민중당(0.2%) 순으로 조사됐다. 매일신문은 이에 대해 "한국당 텃밭 확인"이라고 제목을 붙였다.

<매일신문> 2019년 7월 5일자 36면(특집)
<매일신문> 2019년 7월 5일자 36면(특집)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현역 물갈이' 여론이 높았다.
'내년 총선 대구경북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재공천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 대구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9.9%를 차지해 '물갈이'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선 이상 중진의원 양성' 여론은 17.7%에 그쳤다. 경북 역시 '새로운 인물' 66.9%, '중진 양성' 18.5%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내년 총선 지지정당은 여전히 '한국당'이 우세했다.
'차기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예정이냐'는 물음에 대해 대구는 47.5%, 경북은 54.4%가 '한국당 후보'를 꼽았다. 반면 '민주당'은 대구에서 25.8%, 경북에서 21.5%에 그쳐 한국당과 큰 차이를 보였다. 두 정당에 이어 대구는 바른미래당(5.9%)→정의당(4.15%)→우리공화당(3.1%), 경북은 바른미래당(3.8%)→정의당(3.5%)→우리공화당(1.6%) 순이었다.

<매일신문> 2019년 7월 5일자 37면(특집)
<매일신문> 2019년 7월 5일자 37면(특집)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평가와 관련해서는 대구가 '부정평가' 65.5%(긍정평가 31.4%), 경북이 '부정평가' 68.2%(긍정평가 28.1%)였다. 또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주장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재추진'에 대해서는 대구(67.4%)·경북(61.1%)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 의견을 보였다. 찬성 의견은 대구 11.7%, 경북 13%에 그쳤다.

[여론조사 개요]
조사대상: 표본크기-대구 1,005명·경북 1,003명(만 19세 이상 남녀) / 조사 방법: 유선 RDD+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 표집 방법: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추출 / 응답률: 대구 4.3%·경북 3.6%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오차보정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9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 조사 기간: 2019년 6월 28~30일 / 조사 기관:㈜조원씨앤아이 /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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