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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49주기...고향 대구에 기념관 건립 위한 '노동영화특별전'
16-17일 오오극장 / 택배노동자 다룬 켄로치 신작 '미안해요, 리키' 등 4편...전액 기념관 건립 후원
2019년 11월 11일 (월) 16:56:45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 '미안해요 리키'·'언더그라운드'·'깃발 창공 파티'·'영대의료원 해고자 영상' 포스터 / 사진.오오극장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이 외침을 남기고 1970년 11월 13일 산화한 고(故) 전태일 열사의 49주기 주간에, 전 열사 고향인 대구지역에서 첫 '전태일 기념관' 건립을 위한 '노동영화특별전'이 열린다.

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과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은 오는 16일~17일 이틀간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537 오오극장에서 '대구 전태일 기념관 건립 후원을 위한 노동영화특별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택배노동자의 삶을 다룬 노동영화계 거장 켄 로치 감독의 신작 '미안해요, 리키(Sorry, We Missed You)'를 정식 개봉 한 달 전 특별전에서 미리 볼 수 있다. 지하철 노동자 이야기를 촬영한 김정근 감독 신작 '언더그라운드'와 반도체업체 KEC(케이이씨) 경북 구미 공장에서 벌어진 10년 노조 탄압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을 담은 장윤미 감독의 다큐멘터리 '깃발, 창공, 파티'도 상영한다. 134일째 고 공농성 중인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투쟁 다큐멘터리(미디어핀다.2019) 등 4편이 관객을 찾아간다.

입장료 수익은 전액 대구 전태일 기념관 건립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은 대구시 남산동 전태일 열사의 고향집에 기념관을 조성하기 위한 시민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특별영화전을 포함해 49주기 당일인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에는 국가인권위 대구사무소 지하 1층 교육센터에서 '49주기 기념 토크콘서트와 초청강연회'도 연다. 전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씨와 삼동친목회 친구 김영문씨, 거리의 철학자로 불리는 김상봉 교수가 패널로 나선다.

김채원 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 상임이사는 "아름다운 사람 전 열사를 기억하기 위한 영화전과 토크콘서트에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바란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걸음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모든 영화 관람료는 10,000원이며 자세한 행사의 내용은 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 홈페이지(dgchuntaeil.org)와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홈페이지(55cin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구 전태일 기념관 건립 후원을 위한 '노동영화특별전' 웹포스터 / 사진.오오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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