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34%, 문 정부 출범 후 최저…TK 민주 14%, 한국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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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한국갤럽] 민주 34%, 2주 전 대비 4%p 하락...한국당 21%
국정, 긍정평가 41%, 부정평가 50%...대구경북 긍정 24% 부정평가 66%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도 떨어지며 부정평가가 50%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31일 발표한 1월 5주 조사(1.28~30,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 결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34%,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6%,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은 각각 2%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3%, '기타' 1%였다.

한국갤럽의 2주 전 조사(1.14~16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5%포인트 떨어졌고, 한국당·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자료. 한국갤럽
자료. 한국갤럽
자료. 한국갤럽
자료. 한국갤럽

특히 대구경북은 민주당 지지율이 14%로, 2주 전(21%)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당은 2주 전 34%→33%로 1%포인트, 바른미래당은 5%→1%로 4%포인트, 정의당은 4%→2%로 2%포인트, 우리공화당은 2%→1%로 1%포인트 각각 하락했고, 새로운보수당은 2주 전과 같은 5%를 유지했다. 무당층은 29%→44%로 15%포인트 증가했다.
 
한국갤럽은 "현 정부 출범 후 여당 지지도는 최저, 무당층은 최대치"라고 밝혔다. 또 "이번 주 지지 정당 변화는 총선 이슈와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은 총선 영입 인물과 예비후보자 적격심사를 둘러싼 논란, 중도·보수 야권은 통합에 난항을 겪고 있고, 최근 귀국한 안철수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 탈당과 동시에 신당 창당 계획을 밝혀 야권 재편에 새로운 변수가 됐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하락했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1%,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로 조사됐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자료. 한국갤럽
자료.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주 전보다 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률은 4%포인트 상승해 긍정률과 부정률 차이가 1%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이는 작년 추석 직후인 9월 셋째 주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즉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임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여성, 20·30대, 성향 진보층 등에서 긍정률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 24%, 부정평가 66%였다. 2주 전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28%→24%로 4%포인트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57%→66%로 9%포인트 상승했다.

자료. 한국갤럽
자료. 한국갤럽

[조사 개요] 조사기간: 2020년 1월 28~30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6,778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기타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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