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민주당-한국당 두 배 넘는 예비후보, 전국 최대 '보수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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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0] 대구, 민주 10명-한국 25명, 경북은 13-30명 / 전국 민주-한국 368대 360 비슷
민주당, 대구경북 25곳 중 5곳 예비후보자 아직...달서을·달서병·구미갑·경산 등 4곳은 ‘공천경쟁’


대구경북의 한국당 총선 예비후보자 수가 민주당보다 두 배를 넘어 전국에서 '보수 쏠림'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확인한 결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를 90일 앞둔 1월 16일 오전 현재 전국 253개 선거구의 예비후보자는 1,525명으로 집계됐다. 원내 정당 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68명, 자유한국당 361명으로 두 정당이 비슷했고, 다음으로 민중당 45명, 정의당 41명, 바른미래당 19명, 새로운보수당 9명, 우리공화당 11명, 민주평화당 3명 순이었다.

원외 정당으로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 605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동당 2명, 국민새정당·대한당·한나라당이 각각 1명, 무소속이 58명이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정당별 통계(2020.1.16)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2020.1.16. 12시 현재)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2020.1.16. 12시 현재)

대구는 12개 선거구에 75명, 경북은 13개 선거구에 86명이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당별로 보면 대구경북의 '보수 쏠림' 현상이 전국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대구는 예비후보자 75명 가운데 한국당이 25명, 민주당이 10명으로 한국당이 2.5배 규모였고, 경북 역시 한국당 30명, 민주당 13명으로 한국당 예비후보자가 민주당보다 2.3배 많았다. 진보정당인 정의당은 3명(대구2, 경북1), 민중당은 대구에 2명이 나섰고, 우리공화당은 경북에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민주평화당은 아직까지 대구경북에 예비후보자가 없다.

특히 한국당은 '북구을'(현 홍의락.민주당)에 예비후보 6명이 몰렸고, '수성구갑'(현 김부겸.민주당)과 중구남구(현 곽상도.한국당)에도 각각 4명씩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당은 경북에도 '경산시'에  7명(민주당 2명)이, '고령·성주·칠곡'에는 6명(민주당 1명)이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대구경북 25곳 가운데 8곳의 예비후보란이 비어있다.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3곳(북구을 홍의락, 수성갑 김부겸, 구미을 김현권) 외에도 대구 '서구'와 '북구갑', 경북 '구미시갑', '상주·군위·의성·청송','영양·영덕·봉화·울진' 등 5곳은 아직까지 출마자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대구경북 4곳에서는 복수의 후보자가 뛰고 있다. 대구 '달서구을'과 '달서구병', '경산시'에는 각각 2명씩, ''구미시갑'에는 4명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정당별 통계 - 대구광역시(2020.1.16)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2020.1.16. 12시 현재)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2020.1.16. 12시 현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정당별 통계 - 경상북도 (2020.1.16)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2020.1.16. 12시 현재)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2020.1.16. 12시 현재)

이 같이 한국당 예비후보자 수가 민주당보다 배 이상 많은 곳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와 경북뿐이다. 전국적으로 민주당-한국당이 368명-360명으로 비슷한 가운데, 대구경북과 같은 '영남권'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4명과 76명으로 그 차이가 크지 않았다. 부산은 26명-33명, 경남은 27명-31명으로 한국당이 조금 많은 정도였고, 울산은 15명-12명으로 오히려 민주당이 더 많았다.

수도권에서도 서울이 민주당 51명- 한국당 75명, 경기도 91명-89명, 인천 10명-14명으로, 수도권 전체 민주당 152명, 한국당 178명이었다. 한국당이 26명 많지만 수도권의 전체 선거구가 109곳(서울49,경기60)인 것을 감안하면 별 차이가 아니다. 충청권도 대전 10명-10명, 충북 13명-8명, 충남 10명-15명, 세종시 6명-2명으로 두 정당이 각각 조금 많거나 조금 적은 정도였다.

이밖에 호남권은 광주시가 민주당 18명에 한국당 1명, 전북이 18명-0명, 전남이 32명-0명으로 한국당 예비후보자가 1명뿐이었고, 제주도는 민주당 3명에 한국당 5명, 강원도는 민주당 15명에 한국당 1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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