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집권 후 최저...탄핵정국 후 4년 만에 보수정당에 뒤쳐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론] 민주당 34.8%, 통합당 36.3%...'4년 만에 오차 내 첫 역전'
국정수행 지지도 43.3%, 부정평가 52.6%...'2주 연속 오차범위 밖'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지난 2016년 10월 '박근혜 탄핵' 정국 후 약 4년 만에 민주당이 보수정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8월 2주차 주간집계(YTN 의뢰, 8.10~14, 전국 유권자 2,515명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0.3%p 내린 34.8%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1.7%p 오른 36.3%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p) 안에서 민주당보다 1.5%p 높았다.

특히 보수 계열 정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2016년 10월 3주차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당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이 시작될 무렵으로, 새누리당 29.6%, 민주당은 29.2%였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민주당은 이번 주간집계에서 광주·전라와 경기·인천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통합당에 밀렸는데,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전라에서 지난주보다 7.7%p(59.3%→51.6%)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대구·경북의 민주당 지지율은 27.3%로 지난주(16.9%)보다 10.4%p 올랐으나 통합당(47.5%)과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6%p 내린 43.3%(매우 잘함 24.0%, 잘하는 편 19.3%), 부정평가는 0.2%p 오른 52.6%(매우 잘못함 39.6%, 잘못하는 편 13.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9.3%p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결과를 보였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8.7%p↑, 29.7%→38.4%, 부정평가 58.4%)과 30대(6.0%p↑, 47.3%→53.3%, 부정 43.8%)에서 올랐으나, 대전·세종·충청(4.1%p↓, 43.5%→39.4%, 부정 56.2%), 50대(7.6%p↓, 48.3%→40.7%, 부정 57.1%), 진보층(4.9%p↓, 71.4%→66.5%, 부정평가 29.9%)에서는 하락했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이번 주간집계는 8월 10일부터 8월 1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6,71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5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