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 총선 10대 공약 발표...김성태·박형룡·한영태 단수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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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경제권...우주항공방산 벨트·항공정비 메카
국악전용극장·IBK 기업은행 유치 "쇠락한 경제 부활"
8곳 출마→2명 공천 확정 6명 면접, 빈 4곳 후보 물색
"대구 노후, 정부 심판...민주당 도구로 경쟁체제를"


더불어민주당이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대구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강민구)은 6일 오후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대구 번영의 르네상스 대구 경제의 부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22대 총선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출마를 확정한 후보 8명 가운데 중구·남구 허소, 동구갑 신효철, 달서구을 김성태, 수성구갑 강민구, 달성군 박형룡, 달서구갑 권택흥, 북구을 신동환 등 민주당 대구 총선 후보 7명이 참석했다. 동구을 이승천 후보는 개인 신변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민주당 총선 대구 10대 공약 발표...강민구 위원장이 발언 중이다.(2024.2.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민주당 총선 대구 10대 공약 발표...강민구 위원장이 발언 중이다.(2024.2.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시당은 "대구는 영남내륙에 위치해 조선 건국 이래 영남의 행정, 교통, 군사 중심지로 부각돼 많은 투자가 이뤄져 대한민국 거점으로 성장했지만, 안타깝게도 언제부터인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구를 떠나고, 32년째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17개 광역단체 중 최하위"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라며 "노후화된 산업시설을 미래형으로 전환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달빛철도를 포함하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생기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김건희 여사 수수 사건에 대해 피해자 코스프레로 일관하는 정부와 여당, 대구 12명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하고, 대구 민주당을 시민들이 선택해달라"고 촉구했다. 

10대 공약은 ▲대구·광주 공통 공약 이행을 통한 지역주의 극복과 지역 발전 ▲글로벌 공항경제권 완성 ▲우주항공방산 혁신벨트 추진 ▲항공정비(MRO) 산업 메카 구축 ▲인재선순환, 보스턴프로젝트 추진 ▲문화예술체육 중심 도시 ▲메디타운·메디클러스트 조성 ▲IBK 기업은행 대구 이전 추진 ▲누구나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자기돌봄 능력증진 사업 추진이다. 

'우주항공방산업 혁신벨트' 공약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군 공항과의 통합, 공군 등 군사시설 집적지로 지속 발전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경남 사천~전남 고흥으로 이어지는 우주항공방산산업의 벨트 지역으로 추진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룬다는 내용이다. 

항공정비(MRO) 산업 메카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완공될 경우 물류 허브공항으로서 모든 항공기를  정비(Maintenance), 수리(Repair), 분해조립(Overhaul)하는 사업을 지역 특화하자는 공약이다. 문화예술체육 공약에서는 대구시립국악원의 '국악전용극장' 조성, 공연이 가능한 1만석 이상 '다목적 실내체육관' 설립을 통해 공연 문화 중심 도시를 만든다는 취지다. 
 

만세하는 민주당 대구 총선 후보들(왼쪽부터)중.남구 허소, 동구갑 신효철, 달서구을 김성태, 수성구갑 강민구, 달성군 박형룡, 북구을 신동환, 달서구갑 권택흥(2024.2.6.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만세하는 민주당 대구 총선 후보들(왼쪽부터)중.남구 허소, 동구갑 신효철, 달서구을 김성태, 수성구갑 강민구, 달성군 박형룡, 북구을 신동환, 달서구갑 권택흥(2024.2.6.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메디타운·메디클러스트 공약은 대구 4개 의과대학, 1개 한의학 대학, 1개 치의학전문대학원, 5개 상급병원과 12개 종합병원을 바탕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해 치과의료기기분야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자기돌봄 능력증진 공약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고독과 고립방지 대책 마련이다.

공약과 관련한 정확한 유치 장소와 예산 조달 방안은 선거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은 "민주당도 남의 자식이 아닌 내 자식처럼 봐달라"며 "우리가 매일 사회에서 경쟁하듯 대구 정치도 경쟁체제를 만들어 시민들 행복 향상에 민주당을 도구로 사용해달라"고 했다. 민주당 대구 총선 목표에 대해서는 "12곳 중 최소한 2곳에서 민주당이 당선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 총선 후보 1차 심사 결과, 대구 총선 출마자 중 달서구을 김성태, 달성군 박형룡 2명에 대해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나머지 6명은 면접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 전체 선거구 12곳 중 출마자가 없는 서구, 북구갑, 수성구을, 달서구병 등 4곳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적절한 후보자를 찾고 있다. 경북지역은 포항시 남구·울릉군 김상헌·유성찬, 김천시 장춘호·황태선, 구미시을 김현권·장세용 등 3곳 경선을 확정했다. 경주시 1곳은 한영태 후보를 단수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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