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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탈핵' 화요시위 100회..."핵 없는 세상을 위하여"
[탈핵시민행동] '후쿠시마' 사고 이후 2년7개월, 1천여명 참가...30일 '백인백색' 피켓팅
2014년 09월 29일 (월) 15:52:39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pnnews@pn.or.kr

핵 없는 세상을 위해 '탈핵'을 염원하는 대구 시민들의 '화요시위'가 100회를 맞는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대구녹색소비자연대', '대구KYC' 등 3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핵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은 오는 30일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 100회 특집 화요시위'를 열고 ▷百人百色(100인100색) 탈핵 피케팅 ▷탈핵송 부르기 ▷월성과 고리1호기 폐쇄 티셔츠 퍼포먼스 ▷월성과 고리1호기 폐쇄 수명연장금지법 마련 서명운동 등을 진행한다.

   
▲ 대구 탈핵 화요시위 99회차(2014.9.23.한일극장 앞) / 사진 제공.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

탈핵대구시민행동은 "후쿠시마 핵 참사 이후 많은 나라들이 탈핵 사회로 전환했지만 한국은 여전히 신규 핵발전소 확대와 낡은 핵발전소 연장가동 등 이웃한 나라 일본의 사고에서 어떤 교훈도 얻지 못하고 있다"며 "탈핵 사회로 향하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 바로 화요시위"라고 보도자료에서 설명했다. 이어 "화요시위를 통해 탈핵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탈핵이 우리 사회의 의제로 부각되도록 노력해 왔다"며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탈핵이 이뤄질 때까지 화요시위는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시민단체들은 "탈핵"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2012년 2월 7일 대구시민행동을 창립했다. 이후 이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동성로 한일극장과 대구백화점 앞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2년7개째 릴레이 시위를 벌여왔다.

뿐만 아니라 토론회, 강연, 거리행진, 문화제, 전시회, 국토대장정, 탈핵인증샷찍기운동 등을 벌이며 "노후 원전 폐쇄", "신규 원전 건설 반대", "밀양과 청도 등 송전탑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경상북도에 있는 핵재처리시설과 경북도의 동해안핵단지계획, 가동 중이거나 신규 부지로 선정된 핵발전소의 대부분이 경북지역임을 언급하며 "탈핵을 위한 대구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 대구백화점 앞에서 진행된 72회차 대구 탈핵 화요시위 / 사진 제공.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

이 과정에서 탈핵에 공감하는 시민들의 자유로운 참여가 늘면서 지난 23일 99회차 화요시위까지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주부, 직장인, 시민단체 활동가, 정당인 등 다양한 연령대 시민들이 동참해 왔다. 탈핵대구시민행동은 지금까지 누적 참여자가 1천명이라고 밝혔다. 화요시위 형태는 정해진 것이 없고 탈핵과 관련된 피켓팅, 공연, 연설, 서명운동, 사진전시 등 참여자의 자유 의사로 진행됐다. 

이동원 대구시민행동 사무국장은 "후쿠시마 핵참사 후에도 우리 정부는 계속 원전확대 정책을 고수했다"며 "이는 세계적 추세와도 맞지 않는 것으로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행동이 탈핵 화요시위"라고 말했다. 특히 "대구는 우리나라에서 원전이 가장 많은 경북의 인근지역으로 핵 사고에 가장 많이 노출된 곳"이라며 "탈핵을 위해 가장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 곳이 바로 대구다. 완전히 핵 없는 세상이 올 때까지 화요시위는 계속 될 것이며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경북 울진(6기), 경주 월성(5기), 부산 기장(6기), 전남 영광(6기)에 모두 23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다. 울산(2기), 부산 기장(1기), 경주 월성(2기), 울진(2기)에 7기가 추가로 건설 중이고 건설 계획에 있는 원전도 6기나 된다. 정부는 영덕(4기)과 삼척(4기)을 신규부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모두 건설되면 모두 44기로 늘어나게 된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21기는 경북지역에 있다.

   
▲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 100회 특집 화요시위' 웹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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