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뒤쫓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문재인과 안희정이 각각 하락과 상승세의 엇갈린 모습을 보였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제자리에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2월 3주차(2.13~17, 전국 성인 2,521명 조사)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32.5%, 안희정 20.4%, 황교안 14.8%, 안철수 8.8%, 이재명 8.1%, 유승민 의원 3.9%, 손학규 2.6%, 심상정 2.1%, 홍준표 1.8%, 남경필 1.4% 순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의 2월 2주차 조사와 비교해 문 전 대표는 0.4%포인트 하락했으나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유지하며 7주연속 1위를 기록했다. 다른 후보들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1%포인트 이내의 변동 폭을 보인 반면, 안 지사는 3.7%포인트 상승해 20%대로 올라서며 문 전 대표를 뒤쫓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황교안 대행이 0.8%포인트 떨어졌으나 여전히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문 전 대표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반면 안 지사는 7%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2위로 올라섰다.
후보별 지지율을 보면, 황교안 24.7%, 안희정 21.3%, 문재인 20.6%였다. 다음으로 이재명 9.8%, 안철수 8.4%, 유승민 4.8%, 손학규 2.8%, 홍준표 1.5%, 남경필 1.1%, 심상정 0%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잘모름은 3.0%였다.
여야 19대 대선주자 지지도 - 2월 3주차 주간집계(단위 %)
여야 19대 대선주자 지지도 - 2월 2주차 주간집계(단위 %)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황교안은 25.5%에서 24.7%로 0.8%포인트 하락하며 제자리 걸음에 그친 반면, 문재인은 31.1%에서 20.6%로 10.5%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안희정은 14.1%에서 21.3%로 7.2%포인트 올랐다. 이재명도 6%에서 9.8%로 3.8%포인트, 안철수도 3.8%에서 8.4%로 4.6%포인트씩 각각 올랐다. 유승민은 6.1%에서 4.8%로 1.3% 하락했다.
대구경북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2.6%, 자유한국당 25.2%, 국민의당 10.5%, 바른정당 9.8%, 국민의당 10.5%, 정의당 5.7%였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3.2%포인트, 정의당은 1.1%포인트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0.6%포인트, 바른정당은 3.4%포인트, 국민의당은 5.1%포인트씩 올랐다. 이 조사는 대구경북 248명을 비롯해 전국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당 지지도 - 2월 3주차 주간집계(단위 %)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수행했으며, 유무선 비율은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8.1%(총 통화시도 31,276명 중 2,521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two-dayrolling) 방식으로 13일 1,003명, 14일 1,013명, 15일 1,012명, 16일 1,007명, 17일 1,006명을 대상으로 했고,응답률은 13일 7.8%, 14일 7.9%, 15일 8.1%, 16일 7.3%, 17일 8.6%,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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