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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잘할 것" 87%...역대 최고 수준
[여론] YS 초기 85%보다 높아...TK도 '잘할 것' 85% / 더민주 48%, 역대 '민주당' 중 최고
이낙연 총리 내정자 '적합도' 60%...박근혜 정부, 정홍원·문창극 등 4명 모두 40% 미만과 대조
2017년 05월 19일 (금) 11:31:30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5년간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가 8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9명이 "잘할 것"이라고 전망한 셈으로, 1993년 김영삼 정부 초기의 85%를 넘어 역대 최고수준으로 꼽히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87%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7%에 그쳤다. '어느 쪽도 아님'은 2%,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문 대통령이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6명)의 98%가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야당인 정의당(72명)ㆍ국민의당(81명)ㆍ바른정당(71명) 지지층에서도 그 비율이 각각 96%, 86%, 83%로 높게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78명)에서도 "잘할 것"(55%)이란 응답이 "잘못할 것"(32%)보다 많았다.

TK, 대선 '문재인' 득표율 21%→ '잘할 것' 85%

특히 지난 5월 9일 대통령선거 당시 전국에서 문 대통령에게 가장 적은 표를 줬던 대구경북에서도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85%로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6%)보다 크게 높았다. 대선 당시 문 후보의 득표율은 대구 21.76%, 경북 21.73%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 자료. 한국갤럽

한국갤럽은 "취임 2주차를 기준으로 한 향후 5년 직무수행 긍정적 전망은 2008년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79%, 2013년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71%였고, 취임 1주차 긍정적 전망은 1993년 제14대 김영삼 대통령이  '잘할 것' 85%였다"고 19일 밝혔다. 취임 초기 직무수행 긍정적 전망으로는 문 대통령이 역대 최고 수준인 셈이다. 다만, "제13대 노태우, 제15대 김대중,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취임 초기 직무 수행 전망은 질문이 달라 비교가 어렵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초심 잃지 않기를"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자유응답)에 대해서는 ▷'초지일관/끝까지 잘하길/초심 잃지 않길 바란다'(11%) ▷'경제 안정/활성화'(9%) ▷'복지/서민 위한 정책 확대'(7%) ▷'개혁/적폐청산/부정부패 철폐'(6%) ▷'잘했으면 좋겠다/잘하리라 믿는다'(6%) ▷'나라다운 나라/공정·정의·상식이 통하는 사회'(6%) ▷'일자리 창출/청년 실업 대책'(5%) ▷'공약 실천'(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 같은 여론에 대해 "문 대통령 지지층의 강한 믿음과 변화에 대한 높은 기대,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 실천 요구, 협치·안보·대북지원 억제 등 현 야권 지지층의 우려 섞인 바람 등으로 요약된다"고 분석했다.

'더민주' 지지도 48%...역대 '민주당' 정당 중 최고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당·자유한국당 8%, 바른정당·정의당 7%였다. 문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여당이 된 더민주당은 대선 직전(5월 7~8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해 창당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은 "이는 역대 민주당 계열 정당 중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율로,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지지도가 3월 45%, 6월 4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 지지도는 일제히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대선 직전보다 7%포인트, 국민의당은 6%포인트 하락해 두 당 모두 창당 이후 지지도 최저로 떨어졌고, 바른정당과 정의당도 각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

대구경북의 정당 지지도는 더민주당이 34%로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 21%, 바른정당 16%, 국민의당 7%, 정의당 2%, '없음·의견유보' 23%였다.

   
▲ 자료. 한국갤럽

총리 '적합도' 이낙연 60%...정홍원 23%ㆍ문창극 9%와 대조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된 이낙연 전남도지사에 대해서는 "신임 총리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60%로 "적합하지 않다"(5%)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같은 신임 총리 '적합' 의견은 박근혜 정부 시절 총리 후보 4명이 모두 40%를 밑돌던 것과 비교된다. 한국갤럽의 박근혜 정부 시절 총리 후보 4명에 대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2013년 2월 정홍원 후보 지명 직후 '적합하다'는 응답이 23%였고, 2014년 6월 문창극 후보 9%, 2015년 1월 이완구 후보 39%, 2015년 5월 황교안 후보 31%로 모두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 <한국일보> 2017년 5월 19일자 3면(사회)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2017년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4% 포함)했으며, 응답률은 22%(총 통화 4,509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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