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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최고 업무지시는 '돈 봉투' 감찰, 인사는 '조국'
[여론] 직무 "잘함" 87%...TK도 87.4% / 인사 공감, 조국-윤석열..."검찰개혁 여망 반증"
2017년 05월 23일 (화) 11:30:12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문재인 대통령 초기 직무수행이 90%에 가까운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문 대통령의 법무부·검찰 간부의 '돈 봉투 만찬' 감찰 지시가 가장 마음에 드는 '업무지시'로, 조국 민정수석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이 가장 마음에 드는 '인사'로 꼽혔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만19세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74명을 대상으로 '특집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임 10일을 맞은 문 대통령의 직무평가에 대해 "잘함" 응답이 87.0%(매우 67.4%, 다소 19.6%), "잘못함" 응답이 9.1%(매우 3.9%, 다소 5.2%)로, 긍정평가가 9.5배인 77.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3.8%).

TK, 대선 '문재인' 득표율 21% → "잘함" 87.4%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 87%는 지난 19대 대선 득표율 41%의 2배가 넘는 수치로, "향후 국정운영과 각종 개혁정책 추진에 상당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리서치뷰는 23일 밝혔다.

   
▲ 자료. 리서치뷰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모든 계층에서 부정평가보다 높았는데, 연령별로는 ▲19/20대(94.5%) ▲30대(93.7%) ▲40대(90.2%) 순으로, 지역별로는 ▲충청(91.7%) ▲호남(93.8%) 순으로,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98.3%) ▲바른정당(91.9%) ▲정의당(93.8%) 순으로 긍정평가가 90%를 넘었다.

특히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에게 전국 득표율의 절반 수준인 21%(대구 21.76%, 경북 21.73%)만 표를 줬던 대구경북에서도 "잘함" 의견이 87.4%(매우 62.1%, 다소 25.3)로 "잘못함"(매우 5.7%, 다소 5.6%)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자유한국당' 지지층(잘함 49.3%, 잘못함 39.9%)과 대선 당시 '홍준표' 투표층(잘함 48.9%, 잘못함 40.1%)에서도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 자료. 리서치뷰

가장 마음에 드는 업무지시...'돈 봉투 만찬' 감찰 - '일자리위원회' 설치

문 대통령의 업무지시 제1~5호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업무지시'로는 ▲법무부와 검찰 간부의 '돈 봉투 만찬'에 대한 감찰 지시(38.3%)가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일자리위원회 설치(18.6%)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ㆍ국정역사교과서 폐지(14.5%) ▲세월호 참사 기간제 교사 순직 처리(12.4%)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중지(8.7%) 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7.4%).

   
▲ 자료. 리서치뷰

앞서 문 대통령는 취임 초기 5가지의 업무지시를 발표했다. 취임 당일인 ▶지난 10일 '일자리위원회(위원장 대통령, 부위원장 이용섭) 설치 지시를 시작으로 ▶12일에는 '국정교과서 폐기'와 5.18기념식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 ▶15일에는 미세먼지 응급대책으로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 지시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에 대한 '순직 인정' 지시 ▶17일에는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간 '돈봉투 만찬 사건 감찰' 지시를 차례로 내렸다. 또 22일에는 '4대강사업 정책감사' 실시와 녹조 발생 우려가 높은 '4대강 보 상시 개방'을 지시했으나 이 여론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구경북 여론 역시 ▲'돈 봉투 만찬'에 대한 감찰 지시(35.2%)가 가장 많이 꼽혔고, 다음으로 ▲일자리위원회 설치(22.7%)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중지(12.8%)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ㆍ국정역사교과서 폐지(11.6%) ▲세월호 참사 기간제 교사 순직 처리(8.3%)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은 9.3%였다.

인사 공감도는 조국ㆍ윤석열..."검찰개혁 여망 반증"

문 대통령의 초기 '인사' 가운데는 조국 민정수석(74.8%)과 윤석열 중앙지검장(73.6%), 피우진 국가보헌처장(70.7%),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69.6%)이 70% 안팎의 공감도로 높았고, 다음으로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68.7%)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내정자(64.9%) 순으로 나타났다.

   
▲ 자료. 리서치뷰

리서치뷰는 "문 대통령의 제1~5호 업무지시 중 '돈 봉투 만찬 감찰 지시' 선호도가 가장 높고, 주요 인사 평가에서도 조국 민정수석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공감도가 73~74%대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여망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 <조선일보> 2017년 5월 18일자 1면

한편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5월 20~22일까지 3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74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4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0%p, 응답률은 6.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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