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혁신교육감' 단일후보 김태일...김사열과 '단일화'는?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 입력 2018.03.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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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찬반투표에서 최종 확정, 15일 출마선언·예비후보 등록
'단일화'는?...김태일 "네트워크와 논의거쳐 결정" / 네트워크 "완주 목표" / 김사열 "응할 생각 없다"


대구 '혁신교육감' 단일후보에 김태일(63)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13일 '대구가 기다려 온 혁신교육감 만들기 시민네트워크'가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49표 가운데 찬성 47표, 반대 2표로 김태일 교수가 6.13지방선거 대구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혁신교육감 단일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날 투표는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저녁 7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됐다. 지역 61개 단체의 대표 각 1명과 공동대표 4명 등 모두 65명에게 투표 자격이 주어졌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4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대구 혁신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된 김태일 교수(2018.3.13)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대구 혁신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된 김태일 교수(2018.3.13)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김 교수는 선출 직후 "지역의 많은 단체들이 지지하는 혁신교육감 단일후보에 선출돼 영광"이라며 "제가 가진 모든 자산을 교육의 진보적 가치, 교육혁신을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이르면 오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같은 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교육감 후보로 이미 출마한 김사열(62)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단일화 여부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는 "네트워크와 논의를 거쳐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완주하겠다는 결의는 있다"며 "하지만 2차 단일화 문제도 있는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사열 교수는 이날 <평화뉴스>와의 통화에서 "단일화할 생각이었으면 진작 경선에 참여했을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단일화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 "김태일 교수가 완주할 생각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단일화 여부를 전혀 정한 바가 없다"고 했다.

한편, 네트워크는 이후 김 교수의 교육감 선거 완주를 위해 선거운동에도 함께할 방침이다. 노진철 네트워크 상임대표는 "김태일 교수의 선거 완주가 목표다. 앞으로 여성·환경·청소년·노동 등 각 분야별 정책을 마련해 혁신교육감을 알리기 위해 참여단체의 역량을 최대한 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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