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개헌안, TK 포함 전 지역·연령층 '긍정평가'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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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잘됐다" 64.3% vs "잘못" 28.5% / 대구경북 55.7% vs 32.8%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은 '부정평가' 더 많아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대통령 개헌안'(헌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은 대통령 개헌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경북과 60대 이상을 포함해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에게 대통령 개헌안을 어떻게 생가하는지 물은 결과, "잘됐다"(매우 잘됨 37.5%, 잘된 편 26.8%)는 긍정평가가 64.3%로 "잘못됐다"(매우 잘못 15.9%, 잘못된 편 12.6%)는 부정평가(28.5%)의 2배를 넘었다. '잘모름'은 7.2%였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특히 대구·경북과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긍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고,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보수층과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잘됐다 79.9% vs 잘못됐다 15.2%), 경기·인천(69.6% vs 25.6%), 서울(66.8% vs 25.1%), 부산·경남·울산(57.1% vs 30.2%), 대전·충청·세종(56.9% vs 40.0%) 순으로 '긍정평가'가 많았고, 대구·경북에서도 "잘됐다" 55.7%, "잘못됐다" 32.8%로 긍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연령별로는 30대(잘됐다 75.5% vs 잘못됐다 19.7%)와 40대(72.4% vs 22.5%), 20대(65.2% vs 27.9%)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고, 50대(57.6% vs 31.1%)와 60대 이상(54.8% vs 37.9%)에서도 긍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잘됐다 91.7% vs 잘못됐다 5.5%)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10명 중 9명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정의당(76.0% vs 19.7%)과 민주평화당(63.6% vs 32.7%) 지지층, 무당층(56.4% vs 31.9%)에서도 긍정평가가 대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잘됐다 13.0% vs 잘못됐다74.8)과 바른미래당(27.1% vs 55.6%)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김형연 법무비서관,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과 함께 대통령 개헌안 중 지방분권과 국민주권 부분의 내용과 조문 배경 등을 발표 하고 있다. / 사진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김형연 법무비서관,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과 함께 대통령 개헌안 중 지방분권과 국민주권 부분의 내용과 조문 배경 등을 발표 하고 있다. / 사진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잘됐다 88.5% vs 잘못됐다 9.2%)에서는 긍정평가가 90%에 근접했고, 중도층
(64.1% vs 30.4%)에서도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보수층(33.1% vs 56.6%)에서는 부정평가가 절반 이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3월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78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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