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이 출입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처음으로 기자실을 폐쇄했다.
북구청 안전총괄과 사회재난팀에 4일 확인한 결과, 북구청 출입기자인 지역 신문사 기자 1명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자는 며칠 전부터 감기 증상으로 신문사에서 출근하지 말라는 권고를 받고 검사를 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실 담당 부서인 기획조정실 홍보총괄팀에서 기자를 접촉한 공무원 1명도 4일 양성 판정 받았다.
북구청은 지난 2일 기자실에 이어 기조실과 인근 건설과까지 청내 3곳을 주말까지 폐쇄 조치했다.
북구청 사회재난팀 한 담당자는 "출입기자라는 감염 경로가 있는 공무원들만 격리하고 나머지는 추후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구청 내 첫 감염이라서 아직 청사 폐쇄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도 지난 달 25일 출입기자 1명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폐쇄했다. 이 밖에도 대구경북지역 언론사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자들의 자가격리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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